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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군수, 자연 친화적‘공설추모공원’조성 추진 공언

- 화장장 시설‘남원승화원’공동사용으로 가닥 잡아
- 공설 추모공원, 전국에서 제일가는 자연 친화적 추모공원으로 조성 할 터
- 지난 7일, 주민설명회“단 1명의 주민에게라도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준비
- 설명회 참석자 50여명으로 아쉬움 남아 ... 지난 11일 기자간담회 가져

2023년 09월 13일(수) 11:0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우리 지역 순창에 화장장 시설을 제외한‘공설추모공원’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군민들의 공설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아직도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영일 군정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근 군은“그동안 찬·반 의견이 갈리며 군민의 오랜 숙원임에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한 해 평균 4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갈수록 화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화장장 시설은‘남원승화원’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봉안당과 자연장지를 갖춘‘공설추모공원’은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고 지난 11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언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4일, 풍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권해수)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반대대책위(공동위원장 이완준·남궁단)에서 설명회 장소인 회의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봉쇄하여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지난 7일, 재차 설명회에 나섰으며, 이날도 반대대책위는 풍산면행정복지선테 앞 마당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설명회에는 풍산면 주민을 비롯한 공무원, 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설명을 청취했으며, 다음과 같은‘질의응답’이 오갔다.

(질의) = 추모공원 좋다고 생각한다. 편을 갈라서 하는 건 잘못됐다. 추모공원 승자 패자의 문제 아니다. 추모공원이 더이상 풍산주민간 갈등이 아니기를 원한다. 설명회를 군민 대상으로 군에서 다시 한번 해줄 것을 제안한다.

(응답) = 다른 곳에서(읍내) 설명회를 하는 것은 풍산면민들을 위한 것이 못 된다. ○○○ 지지자와 반대 측과 싸움 일어날 수 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풍산면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질의) 설명회 장소에 열 분 정도가 풍산면민인 것 같다. 복흥(이장단 찬·반투표)·쌍치면(면민 전체투표)에서는 찬·반 투표 있었던 것으로 안다. 군수님께서 풍산면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노력 얼마나 하였는지 궁금하다. 마을 방문 계획 있는지도 궁금하다.

(응답)‘쌍치·복흥군립장례식장’은 공약에 들어있다. 쌍치면민들 전체투표는 하지 않았으며, 복흥면은 잘 모르겠다. 쌍치·복흥 주민들 찾아다니며 부탁한 적도 없다. 쌍치면은 하겠다(군립장례식장)는 마을도 있었다.

7월 6일(1차 설명회 자리에서) 이후로 설득·이행절차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설득 이행하는 것 반칙이다.

오늘(2차 설명회 9월 7일) 이후 설득·이행절차를 밟겠다. 이 시간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 지역이니까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오늘 설명회 들은 분들은 있는 데로만 얘기해 달라. 욕을 먹더라도 강행하겠다. 반대대책위도 만나서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겠다.

최 군수는“설명회장에 단 1명이라도 있으면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설명회를 추진했으며, 반대대책위에서는 참석자 숫자를 가지고 논란을 일으켰다.

화장장 시설은‘남원승화원’공동사용

최 군수가 밝힌대로 화장장은 남원승화원으로, 공설추모공원은 풍산면으로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그동안 화장장이나 공설추모공원이 없어 원정 가야 했던 군민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일 것이다.

그동안 순창군은 남원승화원이 25분거리에 있으나, 발인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더 먼 타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으며 그나마 예약이 되어 사용하더라도 남원시민은 6만원인데 비해 우리 군민은 50만원이나 되는 화장장 사용료를 내야하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에 따르면“올해 2월과 5월 남원시청을 방문해 화장장 이용 편의를 위해 순창군민도 남원시민에 준해 남원승화원을 공동사용하게 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며“이어 7월 1차 실무협의를 거쳐 8월 2차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상호 입장을 조율함은 물론 유선으로도 임실군, 남원시와 수차례 협의한데 이어, 시장·군수간 지속적인 물밑 마라톤 협상 끝에 마침내 공동사용이라는 긍정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남원시와 운영비, 인력, 기금 출연을 막바지 협상 중에 있으며,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라도 남원시와 협약체결(MOU)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의 계획대로 남원승화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동안 발인 1일전 화장장을 예약해야 하고, 1구에 50만원씩 지불 해야 했던 화장장 사용료를 3일전에 예약할 수 있고 화장장 사용료도 1구당 6만원으로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납부할 수 있게 돼, 타·시군 원정 화장장 이용 불편해소는 물론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설추모공원은 순창에 조성

군은 화장장을 제외한 공설추모공원은 순창군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을 지난 7일과 11일 제2차 주민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각 공언했다.

잔디장·수목장이 갖춰진 자연장지와 봉안당 그리고 주차장, 부대시설 등을 갖춘 전국 제일의 자연 친화적인 추모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함을 자연장 상징물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법(葬法)을 말하는 것으로 잔디장, 수목장, 화단장 등이 있다.

봉안 시설인 납골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사용 기한이 30년 ~ 40년으로 반 영구적일 뿐 아니라 번거로운 벌초에 대한 부담 해소와 행정기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군민은 안심하고 내 부모 내 가족을 모실 수 있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도 내에도 자연친화적인 공설 추모공원은 많이 조성되어 있으며, 화장장이 설치된 전주시나 정읍시, 남원시는 물론이고 고창군에도 녹두숲, 푸른숲 등 2개의 추모공원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돼 많은 지역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관내 사설 납골당이나 타지역 추모공원을 이용하며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던 대다수 군민들은 이제 우리군에도 공설추모공원이 조성된다면 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절차 등 넘어야 할 과제 남아 있어

남원승화원 공동사용과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승인과 부지 매입, 반대 주민 설득 등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군은“군민 대다수의 오랜 숙원인 화장장 불편해소와 자연친화적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의회에 적극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지 매입 등 행정절차의 원만한 이행은 물론 반대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최영일 군수는“장사 등에 관한 법률 및 순창군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지역주민의 화장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설 장사시설 설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더이상 우리 군민들이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존엄을 남의 지역을 찾아다니며 애태우지 않도록 군의 무한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융희 기자.

ⓒ 순창신문---


↑↑ 전북도 내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추모공원 전경과 공놀이 등을 하고있는 이용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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