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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전북의 순창인

"어머님 찾아 고향가는 길 콧노래 나지요"

2006년 11월 02일(목) 12:03 [순창신문]

 


 

생년월일 : 1952. 12. 29(만 53세)


본    적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신흥리 308


주요학력


1970. 2  서울 용산고등학교 졸업


1988. 3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졸업(학사)


2002. 2  충남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석사)



가족사항


모   김선례(만 84세)


부인 심경순(만 51세) 외  1남 1녀




주요경력


1986.   1~총무처 근무


1992.   3~중앙공무원 교육원 경리계장, 총무처 공보계장


1996.   2~중소기업청 차장비서관


1998.   7~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실 근무


2001.   7~인천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서기관)


2001.  12~경영지원국, 기업성장지원국 근무


2005.   7~서울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2006.   3~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전라북도 핵심기관의 기관장으로 오신 것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사람은 성공하게 되면 고향 어릴 적 생각이 가장먼저 떠오른다고 하던데요?




=6ㆍ25동란 중에 3남 3여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동계초등학교를 다닐때 하교길에 삐비뽑아 먹고, 우렁을 잡아 검정 고무신속에 담아 들고, 도랑에서 가재를 잡으려고 큰돌 속에 손을 넣었는데 손에 잡힌 것은 큰 뱀? 질겁을 하고 손을 뺏는데 뱀이 아니고 뱀장어 였던 기억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중학교, 서울 용산고등학교로 유학을 같습니다.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60년대에 서울로 진학을 권유하신 아버님의 학구열은 대단 하셨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쌀밥은 커녕 보리밥도 없어 서숙밥 무시밥으로 끼니를 때우시면서도 1달에 쌀 1가마되는 거금의 하숙비를 꼬박꼬박 보내 주셨습니다. 그 시절 부모님의 교훈으로 지금껏 부끄럼 없이 살아올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창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셨다는데 먼 길을 돌아서 금의환향 하셨습니다.


=순창교육청(76~79년)에서 첫 발을 디딘 후 총무처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96년도에 중소기업청으로 옮긴 후, 금년 초 전북중소기업청장으로 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촌놈이 촌놈답게 성실하게 공직에 몸담고 살아왔습니다. 글쎄요, 금의환향이라기 보다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는 고향 선배님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동계출신 안준태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님, 황숙주 전 감사원 국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죠. 전주에 와서는 맨 먼저 30년 전 순창교육청에 근무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김해곤 전 교육위원회 의장님을 모시고 저녁도 함께 했습니다. 깨복쟁이 친구 장위현 임실교육장, 김택수 도민일보 부사장, 유광희 동계농협 조합장님 등을 자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전북은 모든 분야에서 낙후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순창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개발이 빠른 지역은 소득수준은 높을지 모르지만 삶의 환경이 아주 안좋습이다. 우리 순창은 그 어느 고장보다도  자연이 수려하고 잘 보존되어 있고 손실되지 않아 아름답습니다. 제한적 개발을 통하여 순창만의 장점을 살린다면 얼마든지 그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강천사, 고추장 민속마을 및 오염이 덜된 섬진강 등의 관광자원은 좋은 예로 볼 수 있습니다.




■동계면 신흥마을에 소문난 효자로 알고 있습니다.


=30년 공직생활 출근시간은 있어도 퇴근 시간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에게 충실한 가장이 못되었으니 부모님 찾아볼 겨를이 없었죠. 되돌아보면 부끄럽습니다. 늦으나마 지금은 크게 반성하고 85세 된 노모님께서 동계에 계시기 때문에 휴일만 되면 동계로 갑니다. 같이 식사하고 한방에서 잠을 자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어머님에게 갈 때는 메밀묵 한모나 오댕 등 약 2,000원만 들이면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국거리나 반찬을 장만할 수 있어요. 이를 요리하여 드리면 맛있게 드실 어머님을 생각하며 가는 고향길은 콧노래가나지요.




■그동안 공직생활에서 쌓아 오신 경험과 노하우를 퇴직 후 고향 발전에 기여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현실에만 충실하게 살아 오다보니 고향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순창은 장류산업특구로 선정되는 등 향토산업발전은 타시ㆍ도의 귀감이 되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순창군에 코스탁에 상장되는 회사 하나 쯤 있었으면 합니다. 지원책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 후는 신흥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빈 고택을 구입하여 지금 작은 황토집을 짖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남지 아니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인들과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장수 마을 순창 가꾸기에 미력하나마 노력하겠습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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