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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공공도서관

‘여성한글학교’로 문맹퇴치 앞장

2006년 10월 21일(토) 12:12 [순창신문]

 


순창문화원(원장 설동찬) 주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교육개발원, 순창군청, 순창향교(전교 강병문)가 후원하는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인 ‘순창여성한글학교’가 지난달 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순창향교에서 한글, 산수교육을 중심으로 신영순 선생의 지도로 10여명이 월, 화, 목, 금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고 있다.


순창여성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임순애(순창읍 교성리 82세) 어르신은 “그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지 못 해서 답답한 세상을 살아 왔지만 지금이라도 한글을 배우니 공부하는 날이 제일 기쁘다.”면서 “배운 것을 다시 쓰려면 틀리고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하나 하나 배우는 것이 마냥 즐거워 농사의 고달픔 따위는 잊을 수 있다.”고 말한 어르신들이 또박 또박 써 나가는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버스를 타도 불안하기만 하고 순창에 도착해야만 마음이 편하다면서 오기선 어르신은 “배움이란 세상에 좋은 것이다. 못 보면 봉사다. 알아야 된다.”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감사에 뜻을 전했다.


한편 순창교육청, 순창문화원, 공공도서관에서 주관하여 기초반, 우수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초반의 경우 초, 중, 고급반으로 나눠 수준별로 관내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로 맨투맨으로 기초학습을 다지고 있다. 일대일 학습의 효과로 기초반의 경우 학생들의 수강이 증가하고 있어서 분반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인근 유등, 적성면에서 교육 참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반은 20여명으로 장교철, 유성희 선생이, 우수반은 10여명을 이복식, 장은주 선생이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수반의 경우 99년부터 평생교육사업으로 실시한 결과 직장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다져 완성단계에 이른 상태다.


평생교육으로 늘어나고 있는 한글학교가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킬 필요성과 교육강사의 자질과 훈련된 자격을 갖춘 검증된 상태에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순창향교 및 공공도서관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무료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교육에 참가해 주기를 당부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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