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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옥천줄다리기 재현

2023년 04월 19일(수) 10:3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문화원(원장 전인백)은 지난 16일, ‘제61회 군민의 날’을 맞아 우리 고장의 전통 민속놀이인 ‘옥천 줄다리기’를 재현했다. 본보는 옥천 줄다리기의 연원 및 변천,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방법 등을 내용과 재현 행사 사진을 함께 소개한다.

예전에는 대가족이 모두 함께 살아 식구가 한 집에 스무 명까지도 되었는데 지금은 한 가구당 한두 명밖에 안 산다. 이렇듯 사람이 없으니까 마을 단위로는 줄다리기를 할 수가 없다. 현재는 순창 군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중앙로에서 순창 군민이 동원되어 옥천 줄다리기를 재연함으로써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본보에 소개된 내용은 순창군에 발행한 ‘순창문화대전 순창군지 제3권’에 수록된 내용을 인용했다. -편집자 주(註)

옥천 줄다리기(玉川 줄다리기)

옥천 줄다리기는 순창읍 옥천(玉川)천변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은행정이(현 남계리와) 하전리(현 순화리)로 구분하여 두 편으로 나눈 다음, 줄을 당겨 승패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의례적 성격을 지닌 놀이다.

옥천 줄다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고증할 수는 없으나, 풍년을 기원하던 제의(祭儀)로 그 역사가 오래됐다. 젊은 시절 직접 줄다리기를 한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초기에는 행해졌으나, 후기에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3·1 운동 이후 일제에 의해 중단됐다가 1920년부터 1940년까지 행해지고, 이후에 6·25 전쟁등 역사적 원인으로 명맥이 끊겼다.

1985년 4월 ‘제23회 군민의 날’ 행사부터 옥천 줄다리기를 재연했다. 중앙로 복지회관 앞에서 거행되다가 지금은 순창 군민의 날과 2006년부터 매년 10월로 날짜가 변경됐다.

청장년 인구의 감소로 읍내 주민뿐만 아니라 군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고’ 운반과 줄다리기(고싸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도구는 두 개의 줄, 즉 암줄과 수줄 그리고 두 줄을 연결하는 나무인 비녀목으로 이뤄진다. 과거에는 짚을 추렴하여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줄을 만들었다. 재료가 준비되면 먼저 가는 새끼줄 여러 개를 꼰 후 다시 중간 두께의 줄을 만들고, 이것을 한데 합쳐 꼬아 행사에 쓰일 암줄과 수줄을 만든다. 굵기는 보통 1m정도이고, 길이는 한쪽 줄이 100m 정도여서 양쪽을 합치면 200m가 넘는다고 한다.

줄이 완성되기까지 1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농한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새끼를 꼬았다. 줄은 왼새끼 꼬는 방식의 새끼 꼬기로 시작하여 그 새끼를 다시 꼬아 점차 굵게 하여 가닥 줄을 만든다. 이때 굵은 몸뚱이 줄에 곁가지로 달린 곁줄이 한쪽에 2,30개 달린다. 원줄의 앞부분에는 구형의 목줄을 만드는데, 수줄의 경우는 남성 성기를, 암줄의 경우는 여성 성기를 상징한다. 암줄의 목줄 안으로 수줄이 삽입되어 비녀목으로 고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암줄의 목줄을 크게 만들고 양쪽 모두 타원형의 모양을 가진다.

놀이 장소는 순창읍 앞으로 흐르는 옥천 천변 넓은 공터에서 이뤄졌다. 그곳은 모래 자갈이 깔려있고 넓어서 줄다리기에 적합했다고 한다.

정월 보름날은 자시(子時)에 제례(줄제)를 올린다. 양편이 따로 서로의 줄에서 줄다리기의 승리를 기원하는 고유(告由), 양편이 함께 줄다리기 장소인 옥천에서 지신(地神)에게 풍농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고사(告祀)를 구분하여 지낸다. 제관(祭官)은 양편의 대장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조선시대에는 고을의 수령(守令)이 되기도 했다. 날이 밝으면 양편은 각기 줄을 메고 줄다리기 장소인 옥천 천변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에 중장년의 남자들이 참여한다. 줄 위에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대장이 진두 지휘를 하고 그 뒤로 중장, 소장이 보좌한다. 이때 장군기를 앞세우고 수많은 기(旗)와 창을 든 행렬이 호위하고, 여러 풍물패가 뒤따르며 마을의 부녀자와 노약자들은 응원에 참여한다.

줄다리기 장소에 도착하면 양편은 줄목을 끼우는 것으로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동편 은행정이 수줄의 작은 고를, 서편 하전리 암줄의 큰 고 안으로 밀어 넣고, 그 사이에 큰 비녀목을 끼워 두 줄을 연결시킨다.

암줄의 목줄에 수줄의 목줄을 끼우고 고정시키는 단계를 남녀 교합을 상징하는 성행위로 보아 음란한 말들이 오가며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진다.

그런 다음 줄을 당기는데,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따라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풍물패와 양편 주민의 응원이 어우러져 한바탕 굿이 벌어진다. 승패는 한 번 당겨서 기준점을 넘어간 것으로 가리는 것이 원칙이나 세 번 당겨서 두 번 이기는 쪽의 승리로 결정하기도 한다.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반드시 암줄이 이겼다. 특히 하전리 암줄이 지겠다 싶으면 굿을 보던 구경꾼들도 모두 합세하여 달려들어 잡아당겨 반드시 이기게 했다고 한다. 줄다리기를 하고 난 이긴 편의 줄은 농사를 지으면 좋다고 모두 가져가 거름으로 썼다.

/ 서대현 시민기자 · 김정균 시민기자 공동 취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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