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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 국민의 선택 겸허히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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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 현 / 버들지구새뜰마을 추진위원회 위원장 (순창신문사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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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9일(목) 13:5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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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말로만 국민을 위한 정치 한다하지마라
금년도는 큰 선거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여러 명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있다. 시골에 살다보니 이런 저런 관계로 많은 사람과 연이 있어 자연스럽게 얘기가 되고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 지역의 경우 군수 선거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원하는 후보가 패배한 후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뉴스는 관심이 없게 되고 예전에 비해 생활의 재미도 떨어졌다. 왜 그럴까?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독자들께서 잘 알 것이다.
그런 마당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이 결정되고 여러 후보들의 부탁을 받고 있다. 공정한 판단으로 능력 있고 유능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는 유권자의 몫이다. 흔히 말하기를 좋은 정책과 비전을 가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적, 금전적, 조직적, 기타 관계 등으로 좋은 정책이나 비전과는 거리가 먼 경우로 선거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결과가 좋을 리 만무하다.
문제는 선거가 끝난 이후다. 당선자는 패배자를 안아 주고 패배자는 당선자를 축하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이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특히 군수 선거가 더 그렇다. 결과에 따라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발휘하면 얼마나 좋을까? 당선자나 패배 한자나 지지자들에게 화합과 단합을 호소하고 지역 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발휘 할 수는 없을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한 것 같고 그래서 많은 주민들이 걱정을 한다. 편 가르기, 줄 세우기, 배척하기 등 좁은 고을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지금도 그렇다. 당선자는 패배한 자나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을 포용해 주는 아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서 지역을 하나로 결집하고 큰 발전을 이루어 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한 우리 지역의 군수들에게 큰 유감을 표 한다. 지난 3일 향토회관에서는 우리 지역 군수 후보 두 분의 토론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이런 문제의 질의가 있었다. 두 후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에 기대해본다. 선거 때만 되면 표 달라며 허리 굽히고 악수 청하는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고 당선되면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주민을 섬기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후보가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52년, 1956년 두 차례 있었고, 중단 되었다가 1998년 6월 4일 지방선거부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기에 앞으로 잘 발전되어 지역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지방자치 제도가 되기를 바란다. 지방자치 선거와 관련하여 과거 있었던 사례를 하나 들고자 한다. 1956년 면단위 면장 선거인데 어린 시절이었다. 유권자들이 경험이 없고 잘 모르는 상황에서 실시한 선거라 마을과 마을 친척과 친척 등 서로 얽혀진 선거였다. 그 결과 당선된 면장 측과 떨어진 반대 측이 오랫동안 앙숙으로 많은 후유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 상당한 세월이 지나면서 양측의 노력으로 봉합되어 지금은 서로 편하게 지내고 있다.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적을 만드는 잘못 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보통선거(누구나 제한 없이 선거에 참여 할 수 있는 선거)도 오랜 역사적 과정의 산물이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18세 이상의 남자들만 투표권을 가졌고, 시민 혁명(영국, 프랑스) 이후에도 여자, 노동자, 빈민을 제외하고 일정 정도의 재산을 소유한 자본가들에게만 투표권이 보장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보통 선거가 실시될 수 있었던 것은 1948년 프랑스에서 재산에 의한 제한선거가 철폐된 이후의 일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 헌법에서부터 보통선거제를 채택하고 있다.
어렵게 쟁취한 중요한 권리를 쉽게 행사해서는 안 된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불평할 권리도 없다’라고 한다. 주어진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해서 올바른 후보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권리를 잘못 행사한 나머지 후회한 경우가 많다. 개인의 후회로 끝나면 좋지만 결국은 나라와 국민이 큰 손해와 불행을 겪는다. 선거 끝나고 ‘손가락을 ~~~’ 그런 후회스러운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제20대 대통령선거로 당선된 당선자도 취임식을 앞두고 말이 많다. 청와대는 절대 가지 않는다면서 쓸모없는 예산 사용과 각 부처의 이사와 준비 등 혼란을 야기하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반대가 51.9% 찬성 44.3%로 나타났다. 준비되기 전까지 청와대 유지는 74.4%나 된다. 말로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아닌가 싶다.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역의 일꾼들을 잘 뽑아서 화합과 단합으로 큰 발전을 이루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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