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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옥천사마대제 봉행

2022년 11월 09일(수) 13:3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옥천사마영사회(회장 강대희)가 주관한‘2022년 옥천사마대제’가 지난 3일, 옥천사마재(순창읍 교성마을 소재)에서 봉행됐다.

이날 사마대제에는 향교유림, 옥천사마영사회 회원,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영일 군수가 초헌관을, 신정이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마화룡 군의회 부의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獻爵, 제례시 술잔을 올림)했다.

사마재는 원래 향교 내에 예속된 향촌기구의 하나로 생원, 진사들이 학문과 교육활동을 전개한 곳이다. 옥천사마재는 1636년(인조 14년) 진사 양여매가 옥천사마안을 펴내고, 옥천사마계를 창설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수난을 겪은 이후 후손들이 옥천사마영사회를 결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옥천사마재 건물은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군비 예산 보조를 받아 1999년에 중건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순창에서 배출된 생원과 진사 164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봉행 순서는 초헌관이 옥천사마 성현의 신위에 헌폐하는 진폐례를 시작으로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로 진행됐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가 끝나면 제기와 희생을 치우고 난 뒤, 초헌관이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를 끝으로 사마대제가 종결된다.

대제의 모든 절차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와 홀기(笏記)에 의거하여 진행됐다.

최영일 군수는 이날 옥천사마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고“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기치로 군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 5대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대희 회장은“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초헌관 참석에 모든 회원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군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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