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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길따라 자전거 타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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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수) 11:42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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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산따라 길따라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을 통해 기초체력과 건강한 취미를 기르기 위해 시작된 활동이다. 가까운 강천산과 체계산, 무등산, 선운산, 모악산 등 해마다 목표를 정하고 전교생이 함께 정상까지 다녀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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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작년에는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시면서 특별하게 전교생이 자전거 선물을 받았다. 이 선물을 뜻깊게 사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산따라 길따라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교생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서부터 향가 유원지까지 왕복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고, 학년 수준에 맞게 준비를 해보고 코스를 조정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사전 준비 과정은 학기 초부터 꾸준히 이루어졌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아이들은 개별 지도를 하였고, 자전거를 잘 타는 아이들은 차츰 학교 밖으로 나가 동네를 탐방하며 실력을 키웠다. 시골길이 차가 없어서 위험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돌이나 물웅덩이, 오르막 내리막 등 의외의 장애물들이 있어서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러 명이 함께 자전거로 탐험을 나가는 기분이라며 무척 신나 했고, 담임선생님들과 교장, 교감선생님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며 신나게 마을을 누볐다.
본격적인 산따라 길따라 자전거 탐방 계획이 수립되면서는 더 할 일이 많아졌다. 코스를 정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자전거 수리 및 장비 점검을 하는 등 전교직원이 힘을 모아 준비를 하였다. 사전답사를 여러 번 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였고, 안전교육도 여러 번 하면서 계획은 점점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또 감사하게도 학부모들은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 주고, 면사무소에서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트럭을 빌려주는 등 지원을 해주기도 하였다.
드디어 산따라 길따라 자전거 탐방 당일이 되었다. 모두 함께 파란색 손수건을 목에 묶고,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힘찬 출발을 하였다. 고학년이 선두에 서고 중학년, 저학년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눠서 이동하였다. 학교버스, 트럭, 보건의료 차량 등이 아이들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함께 이동하면서 지원하였고, 중간중간 큰 목소리로 아이들을 응원하고 사진도 찍어주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다시 힘을 내어 목표 지점까지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중간 지점이었던 경천 자전거도로에서 5,6학년은 간식도 먹지 않고 쌩쌩~ 달려나갔다. 3,4학년도 무사히 예정 시간에 도착하였고, 1,2학년은 보조바퀴를 달고 이동하기 때문에 순창체육공원 인근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향가 유원지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목적지에는 학부모님들이 맛있는 간식과 도전 성공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역시 체력이 좋은 5,6학년이 빠른 속도로 도착하였고, 버스를 타고 온 1,2학년, 마지막으로 3,4학년이 도착할 때까지 현수막을 들고 도전 성공을 축하하며 모두 큰 박수와 환호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마지막 한 아이가 들어오는 순간까지 모두 함께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아이도 응원단이 보이자 힘을 내서 활짝 웃으며 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왔다. 그런 응원에 힘을 받은 아이들은 지쳤을 법도 한데 돌아가는 길도 끝까지 자전거로 가겠다고 하였고, 결국 한 명의 낙오자도, 부상자도 없이 전교생이 학교에 자전거를 타고 도착하였다.
올해 산따라 길따라 프로젝트는 다른 어떤 해보다 더 큰 도전이었다. 아이들도 평소 해보지 못한 경험이었고, 선생님들도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갔다. 그렇지만 그만큼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기도 하였다. 어려운 목표를 성공시켰다는 성취감이 무척 컸고, 함께 속도를 조절하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함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날씨마저 아름다워서 순창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눈에 담으며 정말 큰 추억 하나를 마음에 담았다. 아이들은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고, 더 멀리 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는데, 선생님들도 그런 아이들의 말에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역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멋진 팔덕초이다!
팔덕초등학교 교사 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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