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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로망, 한국에서의 훈련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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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5일(수) 10:56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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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단장 디바인)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순창과의 인연을 맺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대표팀은 지난 2018년 순창에서의 전지훈련 이후 2019 카트만두 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후 필리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 오기 전의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였던 지난 3일 오후. 순창체육공원에서 훈련을 마친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을 만났다. 오후 7시 30분 교성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본지 기자를 만난 코치와 선수들. 대표팀 소개와 함께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먼저 순창 시민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하며 “순창에서의 훈련으로 지난 2019 카트만두 영광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다시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을 대표하여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디바오 단장, 마이클 코치, 데효, 밤비, 비엔 선수와 본지 기자의 일문일답.
순창 방문을 환영한다. 순창 방문의 소감을 말해달라
우리는 지난 2018년도에 순창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순창군을 필리핀 소프트테니스의 실력을 향상해 줄 수 있는 팀으로 선택했다.
매우 친절했던 사람들의 추억이 떠올라 여기에 오는 내내 매우 설레었다. (디바인)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데효 달랑따요드(30)라고 한다. 남자 선수단의 주장을 맡고 있다. 내 고향은 마닐라다. 우린 밤비 졸레따(30), 비엔 졸레따(32)이다. 둘은 자매고 고향은 루쎄 케손주에 살고 있다.
난 단장 겸 감독을 맡고 있는 디바인 에스칼라(52)이다. 함께 자리한 코치는 마이클 쟌 엔리케스(45)이고 필리핀 옛 수도인 카비테가 고향이다.
한국 소프트테니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훈련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한국 선수들은 플레이가 멋있다. 우리는 그들을 따라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 그리고 모두가 TV 텔런트처럼 핸섬하다. 때로는 한국 남자, 여자는 무엇을 먹는지, 얼굴에 어떤 화장을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밤비)
한국 선수들이 훈련에 매우 집중하는 모습은 우리와 다르다. 우리의 훈련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한국 훈련팀들은 훈련에만 집중한다. 코트 앞에서 그들은 항상 1등이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한국의 순창으로 온 이유이다.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선수들의 경험은 아직 부족하고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도 발전해야 하는 국가이다. 이건 농담이다 우리는 운동장 밖에서는 필리핀이 1등이다(웃음). (비엔)
어떤 계기로 순창으로 전지훈련을 오게 됐나?
오는 2023년 5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남아시안게임이 캄보디아에서 개최된다. 우리 선수들은 캄보디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한다. 물론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어려운 도전이다. 지난 2018년도 순창에서의 훈련 후 2019년 카트만두 남아시안게임에서 3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때문에 내년 캄보디아 게임을 앞두고 순창의 코치들에게 지도받고 한국 선수들과 함께하는 훈련을 통해 다시금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려 한다. (디바인)
필리핀 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로버트 조셉 모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 대표단은 필리핀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우리 대표팀이 캄보디아 남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우리가 경기를 펼칠 캄보디아 경기장 9번부터 14번 코트가 순창 훈련장의 코트와 같은 재질이다. 또한 날씨도 우리에게 아주 유리하다.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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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개를 부탁합니다.
필리핀 국가대표팀 선수 11명과 감독 1명, 코치 1명 총 13명이 순창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조셉 아실리아(37), 비엔 등 선수 5명과 최연소 선수 쉐르인 노깃(16), 파트릭 멘도사(24) 등 세대교체를 위하여 6명의 상비군을 포함했다. (디바인)
조셉 모란 협회장의 지원이 든든한 힘이 된다. 그는 젊고 유능하며 선수와 코치진 모두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당신이 일요일에 우리와 강천산 트레킹 코스를 동행했다면 대표팀 컬러를 보여 줄 수 있었다. 매우 아쉽다. (마이클)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역사가 궁금합니다.
- 1992년도에 시작됐다. 선수층은 초, 중, 고, 대학교 클럽이 있다. 그러나 전문적이지 않고 테니스와 겸하고 있다. 우리는 희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메달 색과 상관없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필리핀 국민에게 안기고 싶다. (비엔)
소프트테니스를 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파워풀한 게임을 보고 매료되었다 매우 활동적인 게임이다.
당신이 운동장에 있다면 매우 흥분할 것이다. 그것이 나를 소프트테니스코트에 남게 하고 있다. (데효)
필리핀 내 소프트테니스는 인기는 어느 정도입니까
-2019년 카트만두 남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 이후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소프트테니스팀 합류를 희망하고 기술을 배우려 한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효, 조셉. 그리고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비엔,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은 소프트테니스를 배우려는 필리피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밤비)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농구와 매니 파퀴아오 선수가 활약한 권투처럼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데효)
필리핀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가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드라마, 한국 가수, 좋아하는 한국 음식 등이 있는지요
-Kpop는 우리의 생활의 일부다. 한국 문화는 싼드라박을 시작으로 매력적인 한국드라마, 영화, 콘서트 등은 젊은 우리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다. 음식 또한 인기가 많다. 지금 마닐라에는 삼겹살 체인점이 매우 많다. 아주 맛있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 식당에서 소주와 삼겹살, 상추쌈 싸서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데효)
현빈이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 굿닥터, 오징어게임, 부산행을 좋아한다. 또 한국의 김밥, 김치, 떡볶이는 이미 필리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바인, 비엔, 밤비, 마이클)
한국 가수는 ITZY(있지), BLACKPINK(블랙핑크), IVE(아이브), BTX(방탄소년단)를 좋아한다. (데효, 밤비, 비엔)
일요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강천산에 다녀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순창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 산행 느낌은 어땠나요
우리는 사람들에 왜 산속으로 가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처음 만나 폭포를 지나서 계속 들어가니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이것이 한국 사람들이 즐기는 여가 활동이구나 싶었다. 이후부터가 흥미로웠다. 산 정상에 출렁다리가 있고 그것을 건너갈 때 매우 스릴 넘치고 처음 경험하는 짜릿함이 있었다. 또 다리에 힘이 빠지는 친구도 있었다. 무섭기도 했다. (밤비)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 속에 필리핀 사람도 있었다. 그들로부터 이곳은 가을이 환상적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그는 며칠 있으면 더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있을 때 단풍이 왔으면 좋겠다. (비엔)
다른 곳도 다녀왔다. 소스박물관의 3D체험이 매우 즐거웠다. 길거리 음식도 맛있다. 아이들과 거리에서 만나서 인사하는 것도 재밌었다. 무엇을 한가지로 표현하기 어렵다 매우 나에게 흥미로운 순창이다. (데효, 밤비)
오롯이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남이섬을 방문하고 싶다. (비엔) 한국의 산을 다니며 트레킹 투어를 다니고 싶다. 한국의 산을 꼭 소개해 달라. (디바인) 한복 체험과 명동을 방문하고 싶고 하이브 투어를 하고 싶다. (밤비)
관광이 아닌 다른 것을 얘기해도 되는가. 우리는 한국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는 계속 소프트테니스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발전 시킬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 또한 스포츠 관련 공부를 한국에서 할 수 있다면 나에게 큰 영광일 것이다. (데효)
마지막으로 순창의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요
우리는 2018년도부터 순창군의 소프트테니스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 순창군(군수 최영일)과 순창체육회(회장 양영수)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함께 동행하며 통역을 해준 윤재구씨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반갑게 우리를 맞아 준 순창 시민들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디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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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봉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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