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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생물 선도 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국민 발효 건강에 도전한다

토종미생물 활용 발효 건강기능 상품화 사활

2021년 12월 16일(목) 09:57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국비 등 총 80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5월 고추장민속마을 발효 문화산업지구 내 3700㎡ 부지 3층 규모로 조성돼 우수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종균 첨가제 및 건강기능성 발효소재 상품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종 발효미생물의 산업화와 발효식품 제조업체 공급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건립된 산업화지원센터는 종균·반제품 원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산업용 균주를 기업체에 제공 중이다.
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우리지역에 있는 토종 미생물을 이용해 인체 등에 유익한 균주를 생산하고 있다.

센터는 또 향토기업으로서의 목적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국내 선도기업과 스타기업 육성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센터는 군 발효미생물진흥원에서 파견된 1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지난 6월 1일부터 본격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

ⓒ 순창신문


▲ 대한민국 첫 토종곰팡이 ‘순창황국1호’ 신제품 출시

최근에 출시된 미생물 ‘황국1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토종 종균 제품이다. 군 뿐만 아니라 국내 사용 종균은 대부분 99%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던 중 산업화센터는 식약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GMP인증) 인증을 받아 토종발효미생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유용 토종 미생물 생산에 들어간 것.
지난 9일 본지가 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조성호 경영전략부장은 “순창황국1호 상품화 성공으로 토종백국1호나 청국장, 효모 등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현재 포장지 개발이나 시제품은 나온 상태다”고 밝혔다.
황국1호는 지난 2016년 전통메주에서 분리해 발효특성(효소활성, 포자생성능력, 기능물질 생성능력) 및 안전성(아플로톡신 비생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센터는 황국1호를 통해 토종종균이 기존 수입 곰팡이에 비해 산업화 특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고추장민속마을의 전통 장류와 공장식 장류의 생산 공정에 적용, 토종 종균으로 생산된 된장과 고추장 품질이 수입 곰팡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황국1호 출시를 시작으로 센터는 효모는 물론 유산균 등의 시리즈 생산을 진행 중이다. 토종백국1호도 현재 시제품 출시 후 상품화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출시된 황국 1호는 우리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류용 토종 유용 균주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며, 빠르면 내년 초 출시될 순창표 토종백국1호나 효모, 유산균 등의 상품화는 우리지역의 발효식품을 넘어 우리나라 발효식품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노석범 센터장을 주축으로 10여 명의 파견 직원들이 유용 종균 상품화에 애쓰고 있다. 노 센터장은 20년 이상의 종균 판매 경험과 종균 판매업계의 전략가로 통한다.
센터장 밑으로는 조성호 경영전략부장 등이 품질개발과 생산, 사업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현재 미생물 유통 기업과도 계약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7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우리지역의 토종 미생물 상품화가 가능하고 시장성 검증에 나서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연 10억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크다.
센터의 모(母)기관 격인 발효미생물진흥원에는 현재 4만주의 균주가 보관돼있다. 센터는 진흥원에 보관된 균주 중 우수한 균주를 엄선해 발효과정을 거쳐 상품화하고 있다. 발효과정은 우선적으로 종균을 배양해 원심분리 과정을 거쳐 동결과 건조 과정 등을 거친다. 발효를 거친 종균은 액상 형태와 고체 형태, 분말 형태로 상품화된다.

ⓒ 순창신문


▲ 앞줄 왼쪽부터 김재민 대리, 조성호 부장, 노석범 센터장, 김진경 대리, 박해석 대리. 뒷줄 왼쪽부터 심상협 대리, 박으뜸 주임, 김준태 주임, 박진환 주임이 최근 상품화에 성공한 순창황국 1호 등을 들고 선보이고 있다.


센터에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미생물산업사업소의 김현영 주무는 “분말 형태의 상품화가 가장 미세한 공정 과정을 거친다”며 “종균은 기본적으로 액상발효 후 원심분리기 장치를 통해 진공동결건조기 공정을 거쳐 얼린 후 수분을 날리는 과정에서 분말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미세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분말 형태는 주로 유산균 등의 스틱포장을 한 기능성 건강제품으로 상품화된다. 센터 건물 옆에 붙어있는 생산동에서는 미생물 종균을 증식시키는 증식기와 2톤과 5톤의 대형 발효기, 원심 분리기, 동결 건조기 등이 설치돼 현재는 우수한 설비를 이용해 순창쌀 소비에 나서고 있다. 지역쌀을 대형 찜기에 넣고 찐 후 발효과정에서 유용 미생물을 생산해내고 있는 것. 찐 쌀을 발효 건조시키는 시설을 완비한 곳은 전국에서 센터가 유일하다. 센터에는 전국 유일 발효 건조실이 4기가 완비돼 있다. 찐 쌀을 발효시키는 과정은 유용 미생물 등의 체내 훕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발효의 과정을 거친 것과 거치지 않은 것은 흡수율 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김현영 주무는 전했다.
센터에서 생산되는 것은 주로 효모로, 연 500톤이 생산 가능하다. 액상 형태의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지만, 효모를 비롯한 유산균과 고초균 등도 주 생산 품목이다.
장류와 술을 만들 때 쓰이는 고체 형태의 미생물은 연 50톤을 생산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순창에서 생산된 쌀을 15톤 매입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내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등에 지난 2017년부터 종균 보급사업을 하고있는 센터는 종균 보급뿐 아니라 계약된 장류 기업과 식초 기업 등에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다. 주로 장류 기업에 종균이 많이 보급되는 추세다.

ⓒ 순창신문


▲ 미생물산업사업소 김현영 주무(왼쪽)와 조성호 센터 경영전략부장이 국내 유일
발효건조실 앞에서 활짝 웃으며 설명하고 있다.

관내 종균 보급 기업으로는 성가정이나 토박이 식품 문옥례, 담예찬 등으로, 이들 관내 장류 기업은 센터와 함께 발효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센터에서 현재 생산되는 우수 발효 상품은 ‘유산균발효 하루홍삼K’로 생리 활성화를 도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센터는 내년에 ‘순창 가봐야(ga ba 夜) 신제품 출시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출시 예정된 이 제품은 인체 생리 활성화를 유도해 수면건강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한창 준비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레드‘는 면역 강화 제품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센터 생산품으로는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있다. ‘유산균발효 하루홍삼K’와 유기농 노니 등의 ‘곡물발효 음료’, ‘콩 요구르트’, ‘기능성 홍국 쌀’, ‘신바이오틱스’ 등이 있고, 발효소재로는 이미 출시된 ‘순창 황국1호’와 ‘순창 효모1호’, ‘활성건조유산균’과 ‘활성건조고초균’ 등이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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