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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는 인간사회의 기본이며 질서다.

2006년 09월 23일(토) 11:58 [순창신문]

 



옛 성현(聖賢)의 말씀에


道(도)가 없으면 德(덕)이라도 갖추어야 하고


德(덕)이 없으면 仁(인)이라도 베풀어야 하며,


仁(인)이 없으면 義(의)라도 지켜야 하는데


義(의)를 잃으면 禮(예)라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동방 예의 지국이라 하여 예를 숭상하고 예의 바른 민족으로 칭찬을 받아왔다.


그러나 요즈음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道(도)는 물론 德(덕)도 없고 仁(인)도 찾아보기 어렵고 義(의)는 어느 조직에서나 있는 것 같고 禮(예)마저도 없는 사회가 되었다.




도시의 아파트에서는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 내리면서도 목례나 안녕하십니까 하는 인사 한마디 없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내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같은 또래의 어린이들이 뛰어 놀면서 몇몇 어린애가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기에,


아......  그래 벌서 학교에 다녀왔구나 재미있게 노는데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했더니 그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야, 오늘 처음으로 인사 받았다고 자랑스레 소리쳤다. 어른들이 아이들 인사에 대수롭지 않게 무관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 어른들이 인사를 잘하는 예의바른 어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누가 먼저라기 보다는 먼저 보는 이가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


일본인이나 미국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눈이 마주치면 먼저 목례를 하거나 손을 들어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우리들은 눈이 마주치면 서로 불쾌하게 생각하고 외면하는 예가 만다. 인사는 상호간의 예의이고 상호간의 존경의 표시이며 인간사회의 기본이며 질서다.


이 질서가 깨어지므로 사회가 어지럽고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불신사상으로 이웃을 믿지못하는 인간미없는 삭막한 사회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쪼록 동방 예의 지국의 민족답게 자긍심으로 진정한 예절, 가슴으로, 마음으로 주는 친절한 인사, 비굴하지 않는 친절로 우리 이웃과 사회가 밝고 명랑하며 웃고 아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데는 기본 질서인 예(禮)의 만이 사랑과 존경, 화합과 단결의 근원이 될 것이다.


순찬군민 여러분 우리 다같이 먼저 인사하는 군민이 됩시다.


순창군 복흥면 풍물보존회 회장, 복흥면 추령마을 노인당 회장 김 용균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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