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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궐산에서 사랑을 고백해보세요

‘꽃과 함께, 여행하다’

2022년 03월 31일(목) 18:00 [순창신문]

 

ⓒ 순창신문



꽃놀이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남도에서는 애저녁에 산수유와 벚꽃 소식이 들려왔고 집안 화단에도 연노란 수선화가 쉼 없이 인사를 합니다.

3월, 변덕심한 봄 날씨는, 여러 꽃의 얼굴도 짓궂게 흔들어 댑니다. 아침 녘, 찬 기온은 오후가 되면 잠시 풀리지만, 해가 떨어지면 금세 바람이 차가워지기에 한낮의 햇볕이 참 고맙습니다.

꽃소식을 전하려 고민하던 차에 동계면의 용궐산으로 꽃놀이를 떠났습니다. 평일임에도 용권산을 찾은 이들이 많습니다. 예쁜 글씨로 쓰인 표지석을 끼고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초입부터 길마가지나무가 길을 막아섭니다. 노란 꽃들이 모두 함께 향을 날리니 달달한 꽃내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길마가지란 이름을 얻었을까요.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이 나무의 줄기는 뻗침이 강해서 길의 통행을 막고, 또 찐한 꽃의 향기가 산을 찾는 이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고 해서, 이 귀여운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꽃향기를 맡느라 코를 박고 있는 저처럼 말이죠. 제때 핀 이 꽃나무를 뒤로하고 하늘길로 오르는 산행코스 대신 치유의 숲길을 택했습니다. 가파른 산행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이 길이 좋습니다.

진달래와 여러 꽃은 아직 웅크리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겠지요.
숲속,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던 중 보라색 제비꽃도 만났습니다. 하얀 흰제비꽃을 더 좋아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그래도 보라제비도 참 예쁩니다.

‘장수꽃’이라고도 불리는 이 풀은 나물로도 먹는데, 아쉽지만 시기를 놓친 듯합니다.
용골산이라고 불렸던 이 숲길은 섬진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이 물길을 따라 꽃놀이를 다녀오는 것도 참 좋습니다.

그저께 비가 온 뒤라 물이 탁해졌지만, 그 덕에 바위를 긁으며 흐르는 물소리가 더 힘차게 들립니다.
아직 꽃놀이를 다녀오지 못했나요.
길마가지나무의 꽃이 떨어지고, 겨운 하트모양의 빨간 열매가 맺었을 때. 주렁주렁 달린 사랑나무 앞에서, 함께 온 연인에게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 김지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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