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서각협회 부이사장 강산 박육철 씨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가지 중국 심양시에서 열린 중국심양국제예술박람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금장을 수상하고 귀국했다.
이번 박람회는 7일간의 일정으로 심양시 인민정부와 (駐)심양한국총영사관, 국제문화예술협회, 국제문화개발원 등이 주최해 열린 국제 예술행사로 서양화, 동양화, 현대서예, 현대서각, 조각 등 7개 분야에 걸쳐 세계 예술인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강산 선생은 서각부문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초대돼 ‘복의 문’, ‘추억의 날’, ‘축복’ 등 현대서각 10점과 현대서예 5점 등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총 124개의 개인 부스가 마련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었던 이 박람회에 한국작가는 11명이 초대됐는데 어양우 단장을 비롯해 서양화부문에 지산 박영길, 동양화 부문 조정애, 한지공예부문에 최필립 외 4명, 서각부문에 강산 박육철 등의 작품이 출품돼 한국 예술의 현주소를 알렸다.
국제박람회가 열린 요녕성 과학궁은 지난해 준공된 신청사로 특히 예술작품 전문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 공간이 넓고 쾌적해 이번 전시기간 동안 한국에서도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한편 관람객들은 한국의 현대서각과 한지공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전통서각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한국의 현대서각이 시선을 끈 것은 전통서각을 조형미를 곁들인 종합예술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며 역으로 중국의 서각인들이 한국의 현대서각을 배우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은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현대서각은 조형성을 가미한 종합예술로 전통각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했을 뿐 아니라 컬러링이나 새로운 각의 기법으로 국제각자연맹전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접 현장에서 조형작업을 통해 한층 더 그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대회 최고상인 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기쁨은 두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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