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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혼례문화 계승 위한 전통 혼례 마련

2022년 03월 28일(월) 19:0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잊혀져 가는 옛 놀이와 풍습 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순창향교(전교 유양희)는 지난 19일, 향교(순창읍 교성리 소재) 명륜당 앞 마당에서 ‘전통혼례식’을 마련했다.
신랑 박상옥 군과 신부 이뱅 양의 전통 혼례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전통 문화양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잊혀져 가는 옛 놀이와 풍습 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순창향교(전교 유양희)는 지난 19일, 향교(순창읍 교성리 소재) 명륜당 앞 마당에서 ‘전통혼례식’을 마련했다.
신랑 박상옥 군과 신부 이뱅 양의 전통 혼례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전통 문화양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접하는 결혼식 하면 장식이 화려한 조명과 음향시설이 잘 갖춰진 예식장을 생각하게 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시대 변화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사라져 가는 것이 많은 게 현실이다. 혼례문화도 이에 속한다 할 것이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문화 양식이면서도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다.
‘전통 혼례식’하면 떠오른 것은 딱딱한 문헌이나 고어(古語)에 풍기는 거리감 만큼이나 어색한 감정이 먼저 이입된다.
전통문화에 대한 살핌과 보전을 위해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사진으로 보고 쉽게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원한다.

ⓒ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통 혼례는 대례선언을 시작으로 ■신랑 입장례가 있다. 신랑 입장례는 신랑이 말을 타고 화동은 신랑을 안내한다. ▲주인은 신랑을 맞이한다. ▲신랑하교(신랑은 말에서 내린다). ▲주인은 신랑에게 예를 갖추고 들어오라하고 신랑도 예를 갖추고 들어온다.

ⓒ 순창신문



■전안례(신랑이 기러기를 안고 오는 이유는 기러기는 천성이 좋고 다복한 길조로서 일생동안 짝을 버리지 않으며 또 남의 짝을 넘나보지도 않는 지혜를 가지고 있어 기러기와 같이 금술 좋은 부부가 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집안자(함잡이)는 기러기를 신랑에게 넘겨준다. ▲신랑은 기러기를 머리가 왼쪽으로 향하게 받아 안는다. ▲주인은 신랑을 전안상 앞으로 안내한다. ▲신랑궤(신랑은 꿇어 앉는다). ▲신랑은 기러기를 땅에 놓는다. ▲주인은 기러기를 전안상 위에 기러기를 놓은다. ▲신랑은 일어나 재배(절)한다. 그리고 일어난다. ▲신랑은 초례석으로 이동, 기러기는 방안으로 옮긴다. ▲행 신부출례(청사초롱 동자는 신부 가마 앞에 선다). ▲신랑은 동쪽(왼쪽)을 향해 서고 신부는 가마에서 나온다. ▲화동은 신부를 초례석으로 안내한다. ▲신랑은 전면을 향한다.

■관수례.(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청쟁히 하여 경건한 자세로 올리는 예) ▲주인은 신랑과 신부를 안내하여 대야에 손을 씻도록 한다. ▲신랑과 신부는 초례석으로 이동.

ⓒ 순창신문



■병풍을 거둔 후 교배례를 행한다. 교배례는 신랑은 두 번, 신부는 네 번, 절을 한다. 음과 양 사상의 학술에 의해 음과 양이 결합하는 것으로 신랑은 양에 해당되어 두 번, 신부는 음에 해당되어 네 번 하는 것으로 남녀차별이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는 예. ▲신랑 신부는 각각 자리에 선다.

■주 삼 배례. ▲신랑은 신부를 향해 읍(예를 갖추고)하고 신랑신부는 자리에 꿇어 앉는다. ▲찬자가 사기잔에 술을 따른다. ▲신랑 신부는 술을 들되 안주는 들지 않는다. ▲유기 잔에 술을 따른다. ▲신랑 신부는 술을 들고 안주는 들지 않는다. ▲찬자는 표주박에 술을 따른다. ▲신랑 신부는 표주박 잔을 교환해서 술을 마신다. ▲신랑 신부는 일어난다.

■표주박은 천연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짝은 오직 하나, 다른 짝은 맞지 않으며 이것은 천생연분이요. 이심동체로서 부부 화합을 위하는 뜻이 있다.

■혼인 성사 선언. ▲신랑 신부 함께 세우고 찬자는 신랑을 향해 예를 갖추고 신랑도 예를 갖춘다. 찬자는 신랑을 안내하여 신부 왼쪽에 세운다. ▲하객에 인사한다.

■혼례복. 신랑이 입는 옷은 사모관대라고 하고 신부가 입은 옷은 활옷이라 한다. 사모관대는 조선시대의 관복이고 활옷은 공주나 옹주의 대례복이였으나 혼인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때만은 누구나 이 화려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신랑의 관복 흉배에 쌍학을 수 놓아 그 위엄을 더해주고, 신부의 예복인 활옷의 앞뒤자락과 소매에 빈틈없이 모란꽃과 호랑나비 그리고 경축을 뜻하는 기량문자 등을 수놓아 축복하고 있다.


참고
사모관대 (紗帽冠帶) : 예전에, 벼슬아치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쓰는 검은 사로 만든 모자와 벼슬아치들의 정복을 아울러 이르던 말

/ 배요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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