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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꽃 피울래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길가에 벚꽃이 만개했어도
찬란하게 꽃 피울
이 여린 학생들과 비교하지 못했을 것이다.

2022년 02월 17일(목) 09:50 [순창신문]

 

ⓒ 순창신문



지난 11일 순창여중 3학년 3반 교실에서 학부모 참석 없이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 운동장과 교실 칠판에는 졸업을 축하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풍선들이 붙어있어 졸업식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학생들은 운동장이 아닌 교실에서 영상 장비를 통해 졸업식을 진행해 아쉬웠겠지만, 여러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 졸업식이 열리는 지금의 사정을 보자면 삼 년간 정을 쌓았던 학우들과 찐한 정을 나누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서로의 안부와 인사를 적은 롤링페이퍼와 작은 손편지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먼저 뭉클뭉클 건드려 놓았고 이윽고 졸업식이 진행됐다.
영상 속 선생님들이 졸업생들에게 인사를 남기자 학생들은 반가움과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고, 3년 동안 생활한 모습들이 영상으로 비치자 추억을 곱씹으며 다들 그때를 그리워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서로의 모습이 낯선 듯 “우리 마스크를 안 했네, 안 했어. 저것 봐. 저 때가 좋았어.”라며 추억 속의 나를 만나며 웃고 떠들고 반가워했다.

영상이 끝나고 담임교사는 졸업장을 전달하기 전 학생들에게 안아 봐도 되겠냐며 조심스레 의견을 물었고, 한 사람 한 사람 그들과의 첫 만남과 추억을 끄집어내며 학생들을 포옹했다. 복작복작 생활하며 주먹 인사만을 건네었던 일 년여 생활이 얼마나 아쉬웠을까. 이때부터였다. 긍정 바이러스로 채우려 했던 교실은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변해버렸다.

나의 모습을 기억해 주고 부족했던 서로의 교감을 미안해하는 선생님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다른 반 학생들까지 복도를 메우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장선이 담임교사는 앞으로 옳은 일을 위해 정진할 학생들에게 가위바위보 게임과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해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최순삼 교장도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3학년 교실을 다니며 졸업인사를 전하면서 순창군 여성의 저력을 믿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손윤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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