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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서마리 백방산 / 순창의 산과 문화

김기곤 국사편찬 사료조사 위원

2021년 06월 30일(수) 16:39 [순창신문]

 

-복흥면 서마리 쌍치면 중안리 경계에 있는 산-
백방산은 예전에 잦나무가 많아서 불은 이름으로 잦방산, 잡방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지명총람”의 기록과 지역 주민들이 잦방산으로 부르는 것을 보아 잦나무가 있고 꽃방울처럼 예쁜 형상의 “산”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 합이 이루워지면서 잦나무 백으로 개명 되었다. 아직도 주민들은 백방산을 잦방산이라 부른다.
백방산은 순창군 서쪽 끝자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섬진강 상류인 추령천이 휘돌아 흘러가며 투구 형상을 한 천혜의 요새다.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흘러 내려 백방산을 형성 하였다. 물줄기는 모두 추령천에 합수, 섬진강으로 흐른다.
백방산 동쪽 들머리인 석보리에서 보면 짱구머리처럼 툭 뛰어나온 색다른 모습을 한 추월산이 다가온다. 백방산은 쌍치면 둔전리나 중안리 복흥면 석보리에서 보면 그저 평범하고 낮은 산처럼 보인다. 해발 655.9m 백방산 산행길은 쌍치면 둔전리 중앙재에서 오르면 너무 짧고 복흥면 석보리에서 오르면 길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한다. 산줄기가 끝나는 백방산 동쪽에는 추령천을 돌로 쌓아 농사를 지었다는 석보가 있다. 조망은 훌륭해서 남동쪽으로 장엄한 지리산 자락이 용트림하고 있고 산불 감시소를 지나면 헬리포드에 갈대가 우거진 백방산 정상이 나타 난다. 하지만 정상에서는 조망이 어렵고 삼각점도 찾을수 없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은 쌍치 정읍을 있는 국도 29호선 남쪽은 지방도 792호선, 서쪽은 장성 정읍을 있는 지방도 49호선 신설도로가 있다.
백방 주위에는 이조 중엽인조의 스승인 대학자 하서 김인후께서 이곳 어암에 낙향하여 훈몽재를 세워 후학들을 가르치며 송장사를 짖고 광범위하게 전국의 유명한 대학자들과 교분을 하던 곳으로 마을 뒤에 세워져 있다.
참고자료 : 순창의 산과 주변 문화(순창문화원)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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