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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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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농협 농가주부모임 참다운 봉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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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목) 10:3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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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계 도사 마을 경로당을 지나니 시끌벅적한 소리와 울긋불긋 옷을 입은 주부들이 부산하게 김장을 하고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인계농협 농가주부모임이 참봉사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농가주부모임 회원 50여 명은 자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와 생강, 마늘 등을 들고와 김장을 하며 함박 웃음꽃을 피웠다.
인계 농협 산하 단체로 조직된 주부모임의 박영옥 회장은 300여 포기가 넘는 배추농사를 직접 지어 김장 나눔 행사에 쾌척했다. 여기에 회원들도 10포기, 20포기 등을 더해 이날 김장은 400포기가 넘게 버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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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회원들은 전날인 11일 직접 배추를 절였다. 이날도 회원들은 서로를 위해 가래떡을 빼오고, 식혜를 만들고, 차를 끓여 마시며 노동의 고단함을 녹였다.
소금에 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물을 뺀 후 양념을 버무리기 시작한 12일 아침에는 갑자기 찾아 온 추위로 회원들의 손이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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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년째 가마솥 밥을 짓다 보니 단체용 쌀밥도 척척! 수육도 척척! 오래전부터 도사리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최정식, 한귀례 어르신 댁은 매년 김장봉사의 일터가 되고 있다.
(가마솥 아궁이 앞 사진 중 맨 왼쪽 어르신이 일터로 제공된 집주인 한귀례 어르신)
회원들은 팀을 나눠 신속한 동작으로 일을 해나갔다. 한쪽 구석 까만 가마솥에서는 하얀 쌀밥과 수육이 김을 모락모락 내품으며 익어갔다. 다른 한쪽에서는 물 빠진 배추를 부지런히 날랐다.
또 다른 회원들은 잡일을 거드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회원들은 모두 제각각 할 일을 나눠 익숙한 동작들로 1시간도 안 돼 버무리는 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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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사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회원 50여 명은 한마음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버무려진 김장김치 한 가닥을 소담스럽게 받아먹었다.
아침부터 꾸물꾸물했던 대기는 버무린 김장 김치를 포장하는 사이 빗줄기를 퍼부었다. 포장된 김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전달됐다.
박영옥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나 마늘, 생강 등을 들고와 김장봉사를 한 지 벌써 6년 째”라며 “회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십시일반으로 봉사를 시작해보자고 했던 것이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회원들도 나이들고 해서 올해만 하고 그만하자고 했더니 회원들이 더하자고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할 생각이지만 회장은 다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도사리 진개모 씨는 이날 흑돼지 한 마리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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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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