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만들어가는 꿈 / 제25회 전북 고교생 백일장 당선작
|
|
순창고2 오 유 경
|
|
2021년 11월 04일(목) 10:40 [순창신문] 
|
|
|
| 
| | ⓒ 순창신문 | |
‘꿈이 무엇이니?’
내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지금도 초등학교를 갓 입학했던 8살일때도, 심지어 그보다 더 어릴 때도 나에게 던져지던 질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날에 이 질문은 빠지지 않고 답을 요구해왔다. 어릴 적 이에 대한 나의 답은 매일같이 달라졌었다. 어제는 경찰이라고 말했으면서 다음날은 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많은 장래희망을 품고 있었던 어린날이었다. 점점 커가면서는 막연히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가장 많이 접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잘 맞는 직업일 거라고 믿었다.
주변의 친구들도 나와 비슷하게 흔한 직업들을 장래희망으로 삼았다. 한번쯤은 모든 사람이 접해봤을 법한 익숙한 직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 친구는 달랐다. 중학교 1학년 국어 시간 각자의 꿈을 발표하는 날이었다. 많은 친구가 평범하게 장래희망을 발표하였는데, 그 친구는 미래에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처럼 여행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자 다음 발표 순서였던 나는 발표하기가 무언가 부끄러워 졌다. 세계를 여행하겠다고 말하던 친구의 표정은 정말 미래에 대한 기대에 차 있었고 자신감이 가득해 보였다. 자신이 원하고 이루겠다고 믿고 있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고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과연 그 친구처럼 스스로가 원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이후로 진정한 꿈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교사가 되겠다던 나의 꿈은 내가 진실로 원하는 미래가 아니라고 그저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직업이고 안정적이라 부모님이 원하는 길이었기에 막연히 나에게도 좋은 직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나의 미래를 포기해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많은 고민 끝에 나의 꿈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자가 되어 전 세계에 나의 글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단순히 ‘기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된는 것 이것은 나의 가지고 싶은 직업이 아니라 ‘꿈’이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도 나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꿈을 가지지 못해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시간을 거쳐왔기에 그들의 고민에 공감이 간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런 이에게는 언제라도 진정한 꿈을 가지게 될 자격이 있다. 또 단순히 직업으로 미래를 단정하지 말고 그 직업을 이루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본다면 미래는 더욱 구체적이고 뚜렷해질 것이다.
꿈은 어디에 있길래 모두가 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꿈이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빨리 발견해서 가지기만 하면 되는 것일 텐데 그 누구도 꿈이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꿈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도 정확히 같은 꿈을 가지진 않을 것이다. 모두에게 원하는 미래는 다르기에 꿈은 어디서도 ‘찾을’수 없다. 스스로가 만드어 가질 수 있어야만 진정한 꿈이 되는 것이다. 꿈을 만들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
|
|
|
순창신문 기자 .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