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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대변은행 설립 “순창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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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사업 등 큰 그림 그리다
내년부터 희망 군민 시범사업
장내 미생물 분석으로 장수의 꿈 현실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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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3일(수) 13:46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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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생물산업사업소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대변은행 설립을 시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변은행은 장차 인체 내 미생물 산업으로, 더 크게는 인간장수의 꿈을 실현시켜 줄 밑그림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1일 미생물산업사업소 관계자는 “장내 유용미생물 은행인 대변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는 7년 동안 3단계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장류사업소 앞 넓은 부지에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며, 우선 국비 150억 원 등 300억 원이 투자되며, 총사업비는 100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군은 장내 미생물 연구에 공을 들이는 미국 등 선진국 연구 사례에 착안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연구의 사업성에 투자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찍이 의학의 아버지로 불린 히포크라테스가 ‘모든 질병은 장에서부터 시작되며, 인체의 건강은 장속 미생물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던 말을 증명하기 위한 장내 미생물과 인간 건강의 상호관계성을 연구해 신약개발은 물론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산업화가 목적이다.
실제로 1950년대부터 미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는 대변이식을 통한 치료 방법이 대두됐고, 장염 환자의 경우 대변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밝혀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는 대변은행‘OpenBiome’이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돼 이식용 대변 기탁 및 공급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네덜란드에서 배설물 기증 은행인 NDFB (Nederlandse Donor Feces Bank)가 설립,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내 미생물과 숙주 동물, 인간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미래 생명공학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유용미생물이 동물의 건강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더 나아가 현대 농업의 지속 가능성, 인체의 기저질환 치료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유용미생물에 대한 보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장내 세균이 비만과 관련이 있음을 발표했고, 유럽에서는 지난 2008년 EU 8개국이‘인체 장내 메타지노믹스(META genomics of the Human Intestinal Tract)’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각 나라마다 유용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군도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로 장내 유용미생물을 통해 만성질환 등의 기저 질환을 치료할 미생물 연구시설을 갖추자는 것으로, 한국형 장내 유용미생물 은행 건축 예정부지는 읍 민속마을길 61번지다.
군 관계자는 “요즘 누구나 선호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유산균 건강식품도 장내 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이라며 “군은 미생물들을 연구해 산업화하자는 취지이며,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군민에 한해 시범사업으로 장내 미생물을 수집하고 분석해 질환에 걸렸을 때 수집, 분석한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 등이 가능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즉 희망 군민들의 배변 분석을 통해 향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알리는 적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또한 군이 계획한 대로 장내 유용미생물 산업이 계획대로 운영된다면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수익창출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변은행 건립 사업이 농식품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만큼 군은 농업미생물 산업을 먼저 자원화한 후 단계적으로 인체 미생물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업미생물 분야의 산업화가 시행된 이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는 인체 미생물 산업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이 전망하는 가운데, 선진국에서의 연구를 통한 미생물의 유용성 결과 등이 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볼 때 군이 추진하는 한국형 장내 유용미생물 은행인 대변은행 사업이 실효성 및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뚜렷하지 않다.
한편 군은 장내 유용미생물 산업에 오는 2024년까지 총 1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제 1단계로 장내유용미생물은행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장내 미생물 보관시설을 위한 장비구축, 탯줄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2단계로는 식의약소재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통해 세대별 개인 유전자원을 연구하고, 3단계에서는 미생물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춰 식의약품 생산과 장내유용미생물의 산업화를 위한 설비 구축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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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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