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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중학교 코로나 속 교내 축제 학생들 ‘활기’

평소 방역지침 철저 준수, 미열만 있어도 등교 제한 등 관리 돼
학생들, 즐거운 시간 보내며 “오랜만에 살 것 같다”

2021년 10월 28일(목) 11:53 [순창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때 평소 교내 방역지침 준수사항이 너무 까다롭다는 불만이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됐던 순창중학교가 바로 그 까다로운 방역을 무기로 ‘축제’를 열었다.
순창중학교는 평소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 오후 시간대로 나눠 수시로 체온을 체크했고, 미열이 있을 경우에는 과감히 등교를 제한해 우려를 없앴다. 이 같은 대응으로 순중은 축제같은 교육활동을 계획해 오랜만에 학생들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2,3학년 학생들은 환한 얼굴로 4명씩 팀을 이뤄 교실을 바꿔가며 모둠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진행된 축제는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과활동과 특기적성활동, 동아리활동, 자유학년제 활동, 전시와 공연 발표 등으로 특기신장의 기회가 됐다.
특히 학생들은 협업과 소통을 통한 참여적 교육활동으로 학교 구성원인 교사와 학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학생이 주체가 돼 추진됐다.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한 교육활동에 보람과 자신감을 얻었다.
학생들은 한 달여 동안 점심 식사 후에 모임을 갖고 축제 추진 계획을 구상했으며, 자치회의를 통해 학습발표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부서별, 활동별 전시 및 공연 등을 계획했다.
축제날 전날인 지난 20일에는 학생들 스스로 사전 예행연습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철저한 모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학생들은 자유 낙서장을 통해 “경품 게임 종류가 많아서 좋다”, “친구들의 고생과 노력의 결실이 보인다”, “작품들은 실제 같고, 교실에 진열된 공예 작품들은 엄청 멋지다”, “학생들의 1년간의 성과를 이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실력과 모습을 보게 돼 좋다”, “완전 살 것 같고, 형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잘 만들었다”며 1학년을 포함한 2,3학년 몇몇 학생들이 소감을 털어놓았다.

ⓒ 순창신문



21일 순창중학교 보건실에서는 박 모 교사의 진행 아래 2학년 팀별 활동이 진행된 가운데 국내 가요의 가수와 제목 맞히기 모둠 활동이 펼쳐졌다.

ⓒ 순창신문



이날 수학교실에서는 정 모 미술교사의 지도 아래 사격 모둠 활동이 진행됐다.
사회실에서는 김 모 교사의 지도 아래 3학년 학생들이 큰소리로 서로를 응원하며 딱치기기에 열중했다. 학생들은 접힌 딱지가 두꺼워 쉽게 뒤집혀 지지 않자 다른 딱지로 바꿔가며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다 성공하면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 순창신문



이날 투호놀이도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영어교실에서는 플라잉 디스크 볼링 모둠 활동이 한창이었다.

ⓒ 순창신문



모둠활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쉼터 교실에 마련된 카페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만든 음료와 핫도그 등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 순창신문



이날 3학년 학생들은 학교 로비와 복도에 진열된 미술작품을 감상하다 카메라를 바라봤다.

ⓒ 순창신문




기가실에서 이 모 교사의 지도로 열린 촉감게임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학생들은 생닭과 불린 미역, 콜리플라워, 불린 잡채, 꽃게, 김치, 솔방울, 셔틀콕, 배, 사과, 감, 양파, 키위, 대추, 뻥튀기, 골프공, 캔음료, 휴대용 선풍기 등의 물건을 만져보고 알아맞히는 촉감게임으로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여러 가지의 감촉을 느끼며 웃고 찡그리는 등 특별한 시간을 공유했다. 이 모 교사는 많은 물건을 준비해오면서도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 순창신문



이날 오후에는 강당인 우정관에서 기타와 바이올린, 사물놀이 등의 발표회도 열렸다.

ⓒ 순창신문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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