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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옥출산 / 순창의 산과 문화

김기곤 국사편찬 사료조사 위원

2021년 10월 13일(수) 16:46 [순창신문]

 

-풍산면 대가리 곡성군 옥과면 함강리 경계에 있는 산-

옥출산은 예전에 옥이 많이 생산되여 붙은 이름으로 이고장에 흐르는 물은 옥천이라 한다. 이 산에서 생산 된 옥은 궁중에 진상 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 되기도 했다 한다.
또 옥을 지키기 위해 토성을 쌓았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수 없다. 아마도 옥출산의 옥을 캐는 사람들이 왜침으로부터 옥을 보호하기 위해 담을 높이 쌓아 토성을 마련하고 장정들이 보초를 서게하여 옥출산의 옥 노다지를 지켰을 것으로 여겨 진다.
옥출산은 순창의 남쪽 끝자락 섬진강 변에 솟은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대간 서북쪽으로 광덕산 서암산 설산을 거쳐 옥출산을 형성 하였다. 물줄기는 모두 섬진강으로 흘러 든다. 옥출산은 풍수 지리상 황룡이 섬진강으로 뛰어드는 황룡입현 현상 또는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는 ‘갈용음수’ 형상이다.
옥출산 정상에서면 뛰어난 조망이 펼쳐 진다. 북쪽으로는 유등면 들녘 너머 채계산 너머 줄줄이 산들이 형성 되어 있다. 산정에는 옥출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에 군량미를 두었다고 한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섬진강의 배경 때문인지 유난히 바위가 많다. 예컨대 북쪽에는 멍석 바위 서쪽에는 문덕바위, 자라바위 등이 있다.
해발 676.9m의 옥출산에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옥을 캐면서 뚫었던 굴이 있는데 이를 금굴로 부르고 있다. 1970년대 가뭄이 심해지자 한해 대책의 일환으로 섬진강 물을 금굴을 통해서 두승, 대가, 한내리 등에 농업 용수로 공급 하기도 했다. 옥출산 동쪽에 위치한 향가 마을은 섬진강의 맑은물과 은빛 모래 밭에 소나무가 어루러저 절경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향가 유원지에 철다리 위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임실에서 남해까지 연결되여 있고 또한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여 있어 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옥출산 밑 기차굴에는 각종 미술품이 설치 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설치한 천로길은 해방으로 중단되고 지금은 관광자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참고자료 : 순창의 산과 주변 문화(순창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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