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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에게 피해주지 않는 피서를...

2006년 07월 25일(화) 12:02 [순창신문]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시작하여 8월까지 가까운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올여름 휴가를 언제, 어디로 가서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 농촌은 벼를 다 심어 놓았으며, 밭에는 여러 가지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유실수들은 조그마한 열매를 맺고 있어 풍성한 결실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피서철이 되면 농촌의 농민들은 피서객들의 몰지각하고 상식이하의 행동에 시달려야 한다.


밭 가장자리로 다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위로 걸어다니고 밭에 심어놓은 채소들을 아무 죄의식 없이 가져가서 식용화 하고, 장난삼아 서리를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농민들이 피와 땀 흘려 심어놓은 농작물은 농민들의 재산이기에 피서객들의 이러한 행위는 범법행위이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필요하다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었으면 한다.


또한 피서를 즐기고 난 후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데 이는 농촌을 환경오염 시키는 행위임으로 쓰레기는 되가져가길 바란다.


경치 좋은 계곡은 대개가 상수원 경우가 많다. 버린 쓰레기는 환경을 오염시켜 다시 자신에게 그 피해가 되돌아온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또한 피서지에서 소란스러우면 곤란하다. 농촌은 오후 10시 이후는 조용하기 마련인데 피서철만 되면 피서객들이 술을 먹고 고성방가를 한다든지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농민들의 고된 일상을 더욱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양심있고 품위있는 피서를 기대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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