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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후원회 우직한 버팀목 조길환 사무국장

2021년 08월 25일(수) 17:1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수년 전부터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해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며 조길환(52) 순창군장애인후원회(회장 이정) 사무국장을 만났다.
“처음 장애인후원회 사무국장이라는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만 해도 어색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나는 일반인이라는 생각이 앞서 주저했었다”고 솔직 담백함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조길환 사무국장은 처음 시작과는 달리 한 해 한해 해를 거듭해 가면서 장애인이나 일반인이나 다를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땐 이들과 함께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낄때도 가끔은 있었단다.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후원회에 사무국장 사무를 보고 있는 조 씨는 “매년 쉼 없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주는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 순창농협(조합장 선재식), 정마트(대표 이기주), 알파문구(대표 권동주) 등 기관과 개인 후원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줄다리기, 팔씨름, 민속경기 등을 함께 즐기며 장애인 가족들과 소통했던 시간의 소중함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절실히 느낀다”고 밝힌 조 씨는 “우리 군 장애인 연합회(회장 최기순)는 군 단위의 작은 단체지만 전북도 장애인 체육대회 등에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연속 우승할 정도로 저력있는 단체이고, 그해 국가대표 선수도 2명(역도 · 사격)이나 선발됐다”고 말했다.
조 씨가 장애인후원회 사무를 접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문소 후원회장 재직시 펼쳤던 ‘천사(1004) 운동’을 꼽았다. 천사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씨가 곱고 선량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처음 시작한 천사운동에서 모금된 금액이 일천사만원이었단다.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은 물질적으로든 마음적으로든 참 소중한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처음처럼 변함없는 관심과 배려로 때로는 우직함으로 장애인후원회와 함께하고 있는 조 씨는 후원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늘 행복함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는데, 코로나19 시국이 계속되고 있어서 외출보다는 집안에서만 지내고 계실 장애인(우)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단다.
조 씨는 코로나19의 조속한 탈출로 예전처럼 단합대회도 하고, 체전에도 함께 출전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장애인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혼자가 아닌 장애인 가족 곁에는 늘 후원회가 있고 후원인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오늘 계기로 꾸준히 봉사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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