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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제한 1시간 연장 실효성 없다

밤 9시→밤 10시 영업제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유지
1시간 연장보다 집합 금지 푸는게 중요

2021년 02월 10일(수) 10:19 [순창신문]

 

“완화돼서 좋지, 손님이 더 많이 오고 돈도 많이 벌길 바랄 뿐이야.” . ‘조금만 기다리면 영업제한조치도 풀릴 것’이란 기대감은 지난달 31일 기존 거리두기 안의 연장이 결정되며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경제적 부담을 느낀 이씨 부부는 결국 지난 1일부터 평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제한 시간 동안 손님 모시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씨는 “손님들을 가만히 보니 오후 8시가 넘어가면 2차까지 자리를 옮기지 않고 마무리 하는 것 같았다”며 “한 시간 정도 식사 시간에 여유가 더 생겼으니 우리 가게도 다시 매출이 좀 오르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방역조치 완화 방침에 따라 8일부터 14일까지 음식점·카페 등 시설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됐다. 여기에는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방침에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가게 특성상 2차를 위한 손님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동안 매출이 70%이상 줄었었다”며 “손님들이 평균적으로 오후 8시 이후나 9시에 입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완화 정책을 놓고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풀지 않는 한 매출에 긍정적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40)씨는 “시간보다 중요한건 식당을 찾는 사람 수”라며 “회식은 물론 가족 모임까지 단체예약이 끊기면서 매출에 타격이 더 심했다, 현장의 애로사항은 전혀 모르는 정책”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음식점 운영하는 한모(44)씨는 “누가 들으면 코로나는 밤 10시 이후에나 걸리는 병인 줄 알겠다”며 “업주들에게 이번 연장된 1시간은 오지도 않을 손님을 언젠가 올 것 이라며 기다리게 하는 일종의 희망일 뿐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제는 뭘 해볼 겨를도 없고 다들 지쳤다”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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