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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고공행진, “설명절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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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면 대목 기대 어려워” 상인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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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3일(수) 15:5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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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설 연휴도 지난해 추석처럼 고향방문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던 설 명절 표 예매 행렬도 자취를 감추는 등 명절을 맞는 모습도 예년과는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승차권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직장인 이모(30)씨는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가지 못하고집에서 홀로 보냈다”며 “이번에도 부모님은 ‘오지 말라’고 하시지만 코로나 19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님을 뵈러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씨(54)는 “명절때면 서울과 경기도지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고향에 다 내려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냈지만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모이지 말자’고 연락됐다”며 “가족과 친척들간 왁자지껄한 명절 분위기가 사라져 아쉽다”고 토로했다.
최근 재래시장 물가 기준으로 떡국 한 그릇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9,170원이다. 지난해 설 명절 때 8,453원 하던 것에 비하면 8.5%가량 뛴 셈이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주남부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 밥 수요는 늘었는데, 기상악화와 조류독감(AI)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 지난 1월21일 기준 aT가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 조사결과 전통시장은 26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장보기 비용이 14% 늘었다. 대형유통업체도 약 14% 오른 36만3,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aT는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 등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쇠고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뛴 물가에 상인들도 한숨이 나오긴 마찬가지다. 가격 상승 폭이 크면 클수록 차례 상을 간소화 하거나, 아예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재래 시장에서 만난 주부 강모씨는 “설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가격 내려가는 건 없고 계속 오르기만 해 요즘은 찬거리 사기도 무섭다”며 “코로나 때문에 서울에 있는 아들 내외도 못 올 것 같다고 해서 이번 설은 제사를 지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장 이 같은 반응이 나오자 재래 시장 한 상인은 “지금도 하루에 손님 10명이 오면 이 중 7명은 가격만 듣고 돌아선다”면서 “코로나에 물가까지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이번 설도 지난 추석과 같이 쪽박 찰 신세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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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실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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