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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 에 서민 주름 깊어진다

"기름값이 너무 오르네요. 경기도 어려운데 감당하기 힘드네요"

2021년 01월 20일(수) 16:53 [순창신문]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씨는 요즘 주유소를 가는게 두렵다.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은데다 기름값 마저 오르니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씨는 "직장이 거리가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데 기름값이 너무 오르니 부담스럽다"며 "코로나 때문에 직장 동료와 카풀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듯 빠른 상승 속도에 주유소 가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3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보다 85원 오른 것이다.
지난해 5월까지 1,200원대를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은 6월부터 1,300원대로 오르더니 급기야 지난달 1,400원대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달 부터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날 전북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234원으로 한달 전 보다 81원 올랐다.
지난해 11월엔 1,100원대 였지만 한달 만에 1,200원대를 돌파하더니 이후 계속 상승 곡선이다.
문제는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국내 기름값도 국제유가에 2, 3주 시차를 보이면서 움직이고 있는데 앞으로도 적어도 2, 3주간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정유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를 찾은 김모씨는 "기름값은 항상 내릴 땐 '찔끔', 오를 땐 '왕창' 오르는지 모르겠다"며 "식재료도 올라 감당하기 벅찬데 기름값 마저 오르니 부담이 크다"고 푸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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