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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으로 보는 순창의 100년 전과 현재 - 적성면

2021년 01월 04일(월) 10:2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신문 1,000호를 맞아 100여 년 전 순창의 인구와 지명을 조사한 지지조서와 70여 년 전에 만든 순창군 지명조사철을 들여다봤다. 매주 순창읍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연재로 이번 주에는 적성면을 살펴본다. 1916년과 1917년 순창군 지지조서는 군산 동국사 종걸스님에게 받아온 파일로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만든 문서다.
적성면은 소재지인 고원리(古院里)를 비롯한 지북리·대산리 등 8개 법정리 · 23개 행정리를 관할한다. 12월 28일 현재 인구는 736세대 1,299명이 거주하고 있다. 1916년에는 7개리 20개 마을에 765세대 3,869명이 거주했다. 이후 행정구역개편의 영향으로 해방이후에는 인구가 늘어 1,096가구에 6,055명이 적성면에 살았다.

ⓒ 순창신문



적성면 지명은 이곳에 있었던 적성현에서 유래되었다. 백제시대에는 역평현(礫平縣)이었으나, 통일신라시대에는 적성현(赤城縣)으로 개칭되었다. 백제시대부터 현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편제될 만큼 전통이 있는 고을이다. 고려시대에는 적성현이 폐현되면서 순창군으로 예속되어 남원부(南原府)에 속하였다. 『여지도서』에는 면 지명으로‘적성’이 등장한다. 적성이 폐현(廢縣)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적성면(赤城)은 관아에서 23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는“적성(赤城)은 동쪽으로 15리 인데, 백제의 역평(礫坪)이다.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적성으로 고쳐 순화(醇化)에 귀속시켰으며, 고려 현종 9년(1018)에 남원에 속했다가 복흥(福興)으로 이관된 다음, 다시 순창 관할로 넘어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광여도』(순창)에는 적성면은 읍치가 있었던 좌부면 동쪽에 적성진(赤城津)과 적성원(赤城院)이 그려져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남원 대산면 일부가 순창군에 편입되었고, 1938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계면 괴정리가 적성면으로 편입되었다.

ⓒ 순창신문



1916년 지지조서를 보면 적성면내에 지북리 지북(갓대)마을의 인구는 110가구에 534명이 거주했다. 대산리는 대산과 뫼동마을을 담당하고 인구는 76가구에 387명이 거주했다. 내월리는 안적성, 외우리(감나무골), 월곡리(위기), 농소막마을을 담당하고 인구는 141가구에 748명이 거주했다. 운림리는 임동, 율지(밤갓), 운곡(무학동)마을을 담당하고 인구는 135가구에 693명이 거주했다. 고원리는 고적(관평), 원촌, 모산마을을 담당하고 인구는 116가구에 577명이 거주했다. 평남리는 평지(괴정), 구남마을을 담당하고 인구는 113가구에 547명이 거주했다. 석산리는 입석(선돌), 도왕동, 동구, 산내(강경), 조항(서목터)마을을 담당하고 93가구에 431명이 거주했다.
1948년 전후 석산리에는 새목재, 강경, 도왕, 선돌마을 등 4개 마을로 82가구에 460명이 거주했다. 평남리는 구남, 평남마을로 118가구에 610명이 살았다. 내월리는 내적, 감나무골, 우계, 농소마을로 180가구에 1,026명이, 대산리는 묘동, 대산마을로 56가구에 563명이 거주했다. 괴정리는 괴정, 점촌, 서림, 마계마을로 104가구에 533명이 살았다. 고원리는 모산, 점촌, 지내, 원촌, 관평 등 5개마을로 240가구에 1,340명이, 운림리는 무학동, 임동, 율지마을로 160가구에 901명이 거주했다. 지북리는 지북과 태자마을로 115가구에 622명이 거주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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