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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군 공무원 일가족 3명 확진

접촉자 1,007명 검사 전원음성(일반인723 · 공무원172 · 의료원104 · 군의원 8명)
밀접접촉자 53명(보건의료원 24 · 군의원 2 · 일반인 27명) 자가격리 중

2020년 12월 16일(수) 11:5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되어오던 순창군에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불안감에 빠져있는 가운데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천여명에 대한 검사결과 14일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건의료원 근무자 A씨(보건의료원 간부)와 배우자 B씨(전 순창군 공무원)가 이날 오후 8시경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1일에는 A씨의 자녀 C씨(보건의료원 근무)도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480번, 481번, 48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광주에 거주하는 자녀 D씨(주소지 광주)도 확진돼 A씨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공무원과 군의원, 보건의료원 근무자, 보건의료원 방문자 등 1,007명에 대해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10일 오후부터 13일까지 검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들과 주민들은 일단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군의원 2명과 의료원 직원 등 53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간부공무원인 A씨는 광주 거주 직계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0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7일 군 간부회의에 참석했고, 또 업무관련 군의회를 찾아 의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당국에 의해 파악됐다. 더불어 지난 9일 A씨는 황숙주 군수와 군 간부공무원 등이 순창 작은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동선이 확인됐다.
보건의료원은 곧바로 의료원 방문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 등 직간접 접촉자는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고, 보건의료원도 소독을 완료하고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응급실(14일 정상진료 개시) 및 외래(16일 정상진료 개시) 등 의료원을 일시 폐쇄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외에 순창지역에서는 14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고 밝히며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한가족으로, 현재 인근 남원과 광주에 분산 입원해 치료를 받고있는 상태”라고 덧붙여 밝혔다.
군 측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매시 정각에 코로나와 관련한 정확한 상황을 문자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숙주 군수는 SNS(페이스북)를 통해 “확진자 3명은 사실은 모두 광주에 거주하므로 순창이 아닌 광주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것인데(본인 진술서 제출), 코로나 통계 집계상 순창으로 분류된 것이므로 순창군민들께서는 자존심 상했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며 “다만 의료원에 근무하는 간부(공무원)가 자기가족이 모두 감염되었는데도 감지하지 못한체 순창군 전체를 혼란에 빠트린 점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고 게재, 입장을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민간인(일반주민)이 아닌 공직사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공무원의 철저하지 못했던 자가방역수칙 준수 의지(의무감)를 꼬집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청정지대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언젠가는 우리지역도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예감했지만, 지역 외부에서 감염되어 온 것이 참으로 유감스러운 상황이다. 이 같은 사례가 또 없으란 법이 없지 않느냐”며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이어 “행정이 지역 외부 인근 광주·전주 등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지시해 일부 근무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마음이 안 놓인다. 코로나가 극성인 지금 외부 출퇴근 공직자들에 대한 행정의 더 강력한 통제(?)가 필요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인, 자영업자, 학생 등 주민들은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더 이상의 확산은 없어야 하고, 없기를 바란다.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불신과 매도 등은 없기를 바란다. 이제는 자기방역에 보다 더 철저함을 기해야 할 때다.”는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12월 들어서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적 큰 위기상황임을 알리고 있다.
11일 이후 순창군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지역사회 잠재된 감염원 조기발견을 위한 군 보건당국 검사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검사조건 완화에 따른 주민들의 검사 적극 참여도 필요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 철저한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 순창신문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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