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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쌍치면 운암출신) 국토부 장관 취임

2021년 05월 20일(목) 13:58 [순창신문]

 

ⓒ 순창신문



쌍치면 운암출신 노형욱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부 혁신'과 '서민 주거안정'을 강조했다.노 장관은 14일 취임사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공공부문 투기의혹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내부 혁신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특히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조여맨다는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언급하며 "혹시라도 느슨해지거나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나아가 산하 기관의 공직기강도 다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통'과 '투명성'을 주요 방침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동산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역점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 장관은 "당면 현안인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선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대책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장관은 "투기 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부동산 투기에 대해 '예방-적발-처벌-환수'하는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사태의 발단이 된 LH에 대해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국가 균형발전과 건설현장 안전 확보, 교통 인프라 적재적소에 확충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쌍치면 운암마을이 고향이다. 할아버지인 노병준(盧秉準)은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인이다. 인재 양성이 국권 회복의 급선무임을 자각하고 신식학교 설립을 추진하였다. 고종말년에 의관(議官)을 지낸 큰아버지인 노병훈(盧秉勳)과 함께 1909년 4월에 사립순성학교를 설립하였다. 1913년에는 공립 학교로 전환하였다. 현재 쌍치초등학교다. 쌍치면에 순창군 최초로 신식학교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순창면에 먼저 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당시 순창 사람들의 반대여론에 1908년 8월에 순창초등학교를 설립한 후 이듬해 쌍치초등학교인 사립순성학교를 개교했다.
노병준(盧秉準)은 동생 노병권과 함께 재력 있는 순창의 유지로서 당시 구암사, 내장사, 강천사, 만일사 주지로 겸했던 종호당 석전 박한영스님을 비롯 정인보, 최남선, 김성수, 한용운 등과 교류하며 교육·언론계에서 활약하였다.
할아버지 노병준 선생의 둘째 아들이 노방환 선생이고,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노방환 선생의 4남 3녀 중 막내아들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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