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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문화예술 행복전도사 역할 자임

이훈도 생문동회장 선임

2021년 04월 21일(수) 15:5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이훈도 목원농원 대표(72세)가 지난 3월 제3대 순창군 생활문화예술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58개단체 1,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순창군 문화예술 분야 최대규모 단체로, 회원 상호간 교류를 통해 순창군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훈도 회장은 제1대 김기곤 회장, 제2대 최종섭 회장에 이어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복흥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20대에 광주로 나가 30여년간 유통업을 하다가, 2009년에 다시 순창 풍산면으로 돌아와 ‘목원농원’식당을 경영하면서 농원도 운영하고 있다. 3300평이 넘는 농원에 블루베리와 오디, 오미자 등을 심고, 염소 200여두와 닭까지 키우고 있다.
2014년에 풍산면 생활문화동호회 가입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 회장은 8년동안 꾸준히 봉사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회장은 비상근이면서 활동비 하나 없는 철저히 봉사하는 직책이다.
그는 생문동 회장뿐 아니라 올해 풍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풍산면 주민자치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5개로, 노래교실, 난타, 품바, 요가, 그라운드골프 등 회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이 회장은 부인과 함께 꾀꼬리 합창단과 산울림난타 회원이기도 하며, 차가 없는 어르신을 위해 봉고차도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날마다 7~8명씩 태우고 면사무소를 오간다. 노래를 하며 행복해 하는 어르신을 보면 차량 운행은 힘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그가 하는 일은 면사무소 강당을 관리하는 일이다. 일찍 가서 문을 열고, 마지막 모든 점검을 마친 후에 문을 닫는다.
이 회장은 “아무것도 없이 순창에 내려온 제가 이만큼 자리를 잡게 된데는 주위사람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생문동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그냥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지금처럼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지켜보고 이끌어 주는 것, 그게 정말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갚아나가는 이 회장이 있기에 순창의 문화예술 분야는 계속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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