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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북중학교 과학동아리 배스 헌팅클럽 회원들은 격주 휴무일 2, 4 토요일 오후만 되면 섬진강에서 배스를 포획하여 배스 퇴치 운동을 5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한민국 토종 민물고기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생태계 파괴를 막아내기 위하여 순창북중학생들이 꾸준히 배스퇴치 운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어린 중학생들한테 배스퇴치를 맡길 것이 아니라 행정당국에서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섬진강 강물에서 쉬리, 붕어, 쏘가리, 꺾지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힘센 배스가 날마다 토종 민물고기를 살아있는 통째로 잡아먹기 때문이다.
2006년 격주 휴무일 토요일 마다 댐, 저수지, 섬진강에서 배스를 포획하여 배스 퇴치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과학 동아리 33명의 회원들은 민물속의 최후 포식자인 배스를 잡아서 배스 특별요리인 “배스 탕수육”을 개발하여 학생들과 시식회도 가졌다.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배스 체내에 듬뿍 들어있는 “타우린”은 정력제로 알려져 있으나 특이한 냄새 때문에 외면당하고 있다. 여성의 피부 탄력성 유지, 학생들의 두뇌 발달은 물론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허약자나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의 체력 보충에 최고의 보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큰 입 배스와 블루길은 우럭과에 속한다. 전북 임실군 운암댐, 전남 담양댐, 전남 장성댐, 전남 옥과면 합강, 전북 운암에서 경남 하동까지 섬진강에서 요즈음 45㎝~50㎝ 정도 크기이며 무게가 2.5㎏이나 되는 라쥐 마우스 큰 입 배스가 많이 잡히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청 환경산림과에서는 2003년부터 시작하여 쉬지 않고 계속하여 배스 퇴치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화천군 군비로 3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놓고 배스를 매입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스 1㎏당 5천원씩 사들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연 생태계를 살리고 배스 퇴치 운동을 실천하는 화천군민 모두가 자연을 아끼는 자랑스런 사람들이다.
1970년경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한민국 내수면 어업 연구소로 수입되었다. 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만 사육되어야만 하는 배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나 민물에 방사되고 말았다. 36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전국의 댐, 강, 저수지, 하천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파괴시키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있는 창녕 우포늪도 90%가 배스와 블루길로 채워져 버렸다. 배스는 강력한 이빨과 아래턱을 이용하여 토종 민물고기를 눈에 보이는대로 끝까지 쫓아가서 살아있는 그대로 잡아먹고 있다. 배스는 살아서 움직이는 민물고기들을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일 100~200마리를 잡아먹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포악한 배스가 토종 민물고기들이 크기가 작고 허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하여 잡혀 먹히도록 이대로 방치하고만 있을 것인가 ?
<순창북중학교 양병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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