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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연구회’ 발족 발기인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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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1일(목) 15:2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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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법질서 토대를 마련하고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순창 출신 가인 김병로 선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올곧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가인연구회’ 발기인 대회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복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연구회 발기인대회는 복흥면 지역 주민과 가인 선생 유족과 마화룡 면민회장 등 사회단체장, 장교철 순창향토사회문화연구소장,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조정희 의원,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복흥면 유관 기관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붕서 복흥초등학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기인 대회는 1부 명사 초청 강의와, 2부 향후 연구회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로 이뤄졌다.
초청 강사로 나선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은 ‘강직 불굴의 삶, 법률 건국의 주역 가인 김병로의 사법 리더십’을 주제로 가인의 업적을 조명했다.
한 원장은 가인의 생애를 시기별로 소개하며 “굴곡 많은 우리 현대사는 개개인에게 온갖 시련과 부침, 영욕을 안겨 주었다. 나라가 위태로우면 자신을 온전히 지키기도 어려워 극단적 평가 속에서 상처받고 훼손되거나 오해받은 인물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김병로 선생은 이와 같은 오점 없이 드높게 평가받아온 드문 위인이다.
특히 법률과 사법의 세계에서 첫 대법원장이자 입법자, 항일변호사, 일제말 지조를 지켜낸 민족지도자, 통합을 추구한 민주주의자 등 가인의 높은 업적과 바른 삶은 오늘까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면서 가인선생의 출생지인 복흥면민에게는 너무나 큰 자산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등 가인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가인 연구회가 발족되기까지 경과보고와 정관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설추호 복흥면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4일 박현표 복흥중학교교장이 책 「가인 김병로」(한인섭 저)를 선물하면서 책 읽기와 학습 권유가 처음 계기가 됐고, 11월 7일 복지회관에서 서울 권정호 변호사 초청 강연에 이어 12월 1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인섭원장을 직접 방문하여 초청 강연을 협의하는 등 그동안 18회의 준비 모임을 거쳐 오늘 가인 연구회 발족 발기인 대회를 갖게 됐다” 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적극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가인연구회 활동이 가인 김병로 선생의 가치와 위상이 잘 전승되어 면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주민은 “그동안 가인 김병로가 단순하게 복흥 출신 초대 대법원장이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서울대 한인섭 교수의 강의 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대한 인물인지 몰라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앞으로 가인 선생의 위상을 복흥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인 연구회는 다음 총회에서 정관 및 임원을 확정하고 가인 책읽기 운동, 청소년용 가인 평전 저술 활동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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