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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사회연구소, 순창 출신 최순임 보자기아트작가 초청강연

“꽃을 피워내는 마음으로 보자기에 삶을 담고 싶다”

2020년 08월 05일(수) 16:06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김상수)가 지난달 29일 최순임(적성 임동 출신) 한국전통문화전문강사협의회 이사 초청 강연을 끝으로 2020 생활 속 문화예술 작은강좌(이하 작은강좌) ‘달맞이꽃 피는 날’을 주제로 총 5회의 걸쳐 진행해 온 여성 작가와의 만남을 마무리했다고 30일 전했다.
보자기아트작가로 활동 중인 최순임 작가는 ‘꽃을 품고 복을 담다’라는 주제 강연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향 순창에서 뜻밖의 초청을 받아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만감이 교차하고 감회가 남달랐다”면서 “한때 순창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못하고 산 세월도 있었지만 지금은 채계산출렁다리와 강천산 등 전국적 유명세를 치르는 순창사람인 것에 긍지를 느끼며 산다”며 고향 방문 소회를 밝혔다.
최 작가는 이어 작가활동 배경에 대해 “꽃을 좋아하는 평소의 마음이 승화 발전되어 지금은 보자기로 꽃을 피워내는 예술활동으로까지 제 자신을 변모시켜 왔다”면서 삶이 곧 예술임을 강조했다.
매듭체험과 함께 진행된 강연에서 최 작가는 “보자기는 색감, 쓰임새, 경제성, 이야기, 전통성 등에서 볼 때 예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감싸는 물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는 배려의 정신을 함축하고 있는 매력적인 생활문화자산”이라면서 “둥근 것은 둥근 대로 네모진 것은 네모진 대로 길쭉한 것은 길쭉한 대로 본래의 생김새와 쓰임을 없애지 않고 살리는 생활예술의 극치”라면서 지역색과 결합된 문화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강연 끝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책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일독을 청중들에게 권하며 ‘나이가 들수록 보자기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대목을 낭독하며 고향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상수 연구소 이사장은 강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가 작은강좌 등을 통해 순창의 숨은 문화인재와 다양한 문화자산을 창의적 시각으로 군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순창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여성위원회의 헌신적 노력과 탁월한 문화감성으로 지역향토문화연구와 더불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모범적 모델을 제시해 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강좌를 주관해 온 여성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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