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윤 근 영
전국에 초등학교 주변 973개소에는 어린이보호 구역(School Zone)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즉 스쿨존이란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문 반경 300미터 이내의 주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1995년 교육부, 행자부, 건교부와 공동 부령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도로 교통법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정의되고 있다.
이는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집에서 학교(원)까지 오가는 교통환경 조성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03년 기준 10만명당 사망자가 OECD국가 중 평균 2.5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4.1명으로 제일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등과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ㆍ하교를 돕기 위해 매일 학교주변에 나와 교통지도에 나서면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현장 교육’을 주제로 우리 어린이들이 효과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교통 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붐 조성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에서는 운전자들의 의식변화가 없는 한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도 절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들 보다 운전자들이 오히려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인식정도가 매우 낮은 것이다.
실 예로 모 방송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인식빈도를 인터뷰 하였을 때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없다는 것일까. 사회분위기를 보았을 때 경찰관으로서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내 자녀가 도로를 걷고 있다는 생각과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할 때 미래의 주역이자 새싹인 우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OECD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제일 낮은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자발적인 협조가 이뤄졌을 때 미래 우리꿈나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고, 여기에서 국가의 밝은 미래도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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