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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영광정 / 순창군 문화유산

김기곤 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 순창문화원장

2020년 09월 10일(목) 14:4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영광정은 쌍치면 시산리에서 어암마을로 가는 길을 가다가 길옆 ‘기룡암’위 바로 냇가에 위치하고 있다.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이 상실되자 당시 이지방에 살던 금옹 김원중(金源中)은 뜻있는 8명의 동지들과 함께 고의적으로 광인(狂人) 행세를 하면서 은밀하게 이곳을 근거지로 잦은 모임을 갖고 의병을 모집하고 물자를 준비하여 항일 투쟁 활동을 전개 하였다. 그후 1921년 6월 27일 한일 운동의 집회 장소 였든 이곳에 8명의 대국동지들의 뜻을 높이 추앙하고자 정자를 세우고 건물의 처마 끝에 태극 8패를 조각하여 만국의 설움을 개시하고 건물의 이름을 영광정이라 하였다 한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동란때 쌍치면 관내의 모든건물이 완전히 불에타 쟂더미가 되었는데 유일하게 이영광정만은 소실되지 않았다. 다만 6월 25일을 겪으면서 영광정 안에 있던 27개의 현판들만 없어 졌다고 한다.
영광정은 오랜세월 추령천의 모진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도괴 직전에 있던 것을 지난 1975년 순창군에서 보수한바 있으며 1991년에는 도로 (담양-정읍간)의 확장 공사로 건물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해체 복원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건물은 정면1칸(주간거리 270㎝) 측면 1칸 (주간거리 270㎝)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김원중과 뜻을 같이한 동지들의 명단이 전해지기에 여기에 소개 한다. 금옹 김원중, 여초 이항노, 안설 김정중, 우파 설문호, 취죽 이봉운, 남국 안종수, 병산 송국빈, 백계 김요명 등의 애국 동지 들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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