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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준 건고추, 가격 껑충껑충

긴 장마에 수확 늦어지고, 탄저병 확산에 물량 감소

2020년 09월 10일(목) 11:20 [순창신문]

 

건고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없었던 현상이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격상승의 원인은 산지 생산량 감소가 주요인이다. 장마가 오래 지속돼 수확이 늦어졌고 탄저병 확산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고추시장은 개장 때 화건 한 근(600g)당 1만8000원으로 시작했다.8월중순에는 2만원에 거래됐다. 수확이 제때 안 되면서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평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농민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꼭지를 제거한 화건 한 근이 2만2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고추 가격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것으로 보통 다섯 근, 3kg 단위로 판매되며 택배비는 별도로 받고 있다.지역의 건고추 가격은 평년 대비 두 배 가량 뛴 수준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고추가 600g 한 근이 보통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건고추 가격 상승의 원인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적게는 30%에서 50% 가량 생산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구림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김모씨는 “비가 계속 오니까 수확시기도 늦어졌고 탄저병이 심해 양이 별로 없다”며 “병 때문에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농정과 관계자도 “하우스는 그나마 괜찮은데 노지고추의 경우에는 수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농가가 많다”며 “건고추 시장에 들어오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더 오를 거란 애기가 많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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