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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폭염-코로나-태풍’ 사중고 재래시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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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도 관광객 뚝, 추석명절 앞뒀지만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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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2일(수) 14:1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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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수십 년 동안 장사했지만 이렇게 억장이 무너지기는 처음입니다. 코로나19가 좀 수그러지나 싶더니 긴 장마가 찾아오고, 이 또한 지나가나 싶더니 뒤늦게 폭염·태풍 이어진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재점화되고, 하늘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한 시장 상인의 말이다.
살갗이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일 오전 10시 순창읍 재래시장.
2대에 걸쳐 생선 가게을 운영하는 이 모 씨의 한숨 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예년 같으면 늦은 여름휴가를 온 관광객과 한 달여 남짓 남은 추석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지만, 그는 현재 휴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올 상반기 재래시장을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으로 인해 미약하나마 활기를 되찾을 순간, 긴 장마가 찾아와 이를 무색케 하더니 이번에는 폭염과 코로나19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개점휴업 상태기 때문이다.
주변의 일부 상가들이 지난 장마에 문을 닫은 뒤 여전히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상태라 더욱 힘이 빠진다고 하소연을 이어갔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늘 북적였던 순댓국밥집 등 재래시장. 평소 같으면 재래시장이 열린 뒤 주민들이 장을 보러 온 50~60대 주부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폭염과 코로나19 재 확산세가 거리의 풍경을 바꿔놓은 것이다.
보통 기상여건으로 인해 여름과 겨울이면 전통시장 특성상 비수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까지 더해져 유독 심하다”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일부 상인들은 긴 장마, 뒤늦은 폭염, 테풍 코로나19라는 ‘사중고’에 지쳐서 그런지 더운 바람만 나온다면서 애꿎은 선풍기에 화풀이 해댔다.
노점 상인들은 “대형마트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다는 데 전통시장은 오죽하겠느냐. 점포도 없는 우리 같은 노점상인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다”며 “정부 지원도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에게까지는 미치지 못해 눈앞이 막막하다. 그래도 어쩌겠느냐, 놀 수는 없고 나와라도 있어야지”라고 이구동성으로 하소연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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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실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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