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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지 발간

2006년 03월 25일(토) 12:25 [순창신문]

 


 최첨단의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우리의 문화, 생활터전의 옛 모습, 미풍양속 계승발전 등 옛 것 지키기에 면민들이 하나 되어 1천여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책으로 발간한 지역이 있어 화제다.


 순창군 구림면(면장 양동엽)이 바로 그 곳.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구림면지 발간은 외래문화 유입과 확산으로 우리의 소중한 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 도덕적 가치들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구림면 주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이룬 성과여서 더욱더 의미 있는 자료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은 모았다.


 구림면은 6.25한국 전쟁으로 전 마을이 불타 대부분의 기록이 보존되지 않았던 탓에 지역 주민들과 구림면지 발간 추진위원회(회장 강성진) 및 마을이장들의 발품의 흔적과 정성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쉽게 느낄 수 있다.


 1천여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자료가 입증해주듯 구림면은 한국전쟁 당시는 빨치산 전북도당이 존재했던 회문산이 있으며 세계 정세를 좌우하는 큰 인물이 태어난다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명당이 있는 곳이다.



 구림면지는 연혁, 역사 및 인물, 마을유래 및 향토문화, 회문산의 명칭과 회문산 권역, 중앙 및 지방행정의 변화와 선거, 산업 경제 보건분야, 기관사회단체 현황 등 총 7장 983쪽으로 구성됐다.


 양동엽 면장은 “구림면지 발간의 의미는 우리 후손들에게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져 잊혀지기 쉬운 고향의 유래와 전설을 통해 선조 들의 자취와 그들이 행한 덕과 예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구림면지를 통해 산골의 작은 시골면의 오랜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선조들이 남긴 값진 이상이 지역 주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돼 고향사랑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림면지 발간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강성진(70)씨는 “지난 2004년처음 구상했던 당시는 마을 유래와 전설 및 풍수관련 내용 등을 수록한 향지를 계획했으나 주민들의 여론이 구림면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을 발간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방향을 바꾸게 됐다.”며 “면지가 탄생하기까지 정열을 다 바쳐 노력해 주신 편집위원님들과 면지발간에 뜻을 같이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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