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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로 중단된 노인일자리사업, 중단되는 바람에 살림살이가 막막, 대책마련 시급

2020년 04월 01일(수) 15:5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정부와 지자체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어르신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4년 전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생계를 꾸려온 79세 어느 어르신의 경우 사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살림살이가 막막해졌다.
매달 27만 원을 받아 병원비와 식비에 보탰는데 요즘은 씀씀이를 줄여 겨우 버티는 형편이다. 돈이 안 나오니까 맘 놓고 병원에 가려고 해도 망설여진다. 이 어르신이 조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어르신들의 문의 전화도 많이 온다.
언제부터 다시 나갈 수 있느냐는 전화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하루 3시간씩 환경 개선이나 교통안전을 보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관내`지역에서 천여명에 이른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15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3월 8일까지만 이 사업을 중단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다시 연장했다. 긴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노인에게 알맞은 일자리가 절실하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정부는 '고령자 친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인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다.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를 실시하여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이다.
한편 노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취업형'이나 시장형은 그리 많지 않다. 월 임금이 30만 원 이하인 마을 환경 정비나 순찰 등 단순 노동을 하는 공공근로가 대부분인 것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는 꼭 생활에 보탬이 될 어르신들이 선정되어야 한다.
일자리 수요와 공급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도시의 경우는 사각지대가 많다. 어르신 발굴에 적극 나서 노인 일자리센터로 많이 연결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질 좋은 일자리가 오히려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비율이 이미 20%를 넘어선 순창군, 등 도내 14개 시 군 중 10개 시군은 이미 지난 201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제 일자리 문제는 청년, 노인할 것 없이 모든 세대를 넘어선 숙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사업 중단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와 지자체마다 긴급 추경예산 편성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삶이 더욱 힘들어진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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