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안중지정(眼中之釘)
눈 안:眼, 가운데 중:中, 갈 지(어조사 지):之, 못 정:釘.
[同義語] 안중정(眼中釘). [출전]《新五代史》〈趙在禮傳〉
뜻 = 눈에 박힌 못이라는 뜻. 즉 몹시 싫거나 미워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사람(눈엣가시)을 의미.
옛날 중국 당(唐)나라가 끝날 무렵, 당시 나라의 혼란기에 조재례(趙在禮)라는 악명 높은 탐관오리(貪官汚吏)가 있었다.
그는 하북 절도사(河北節度使) 유인공(劉仁恭)의 수하 무장(武將)이었으나 토색(討索)질한 재물을 고관대작(高官大爵)에게 상납, 출세길에 오른 뒤 후량(後梁)과 후당(後唐)과 후진(後晉)의 세 왕조에 걸쳐 절도사라는 벼슬을 역임했다.
송주(宋州: 현재 하남성 내)에서도 백성들로부터 금전과 물건을 악날(惡捏)하게 착취한 조재례가 영흥(永興) 절도사로 영전하면서 그 곳을 떠나게 되자 송주의 백성들은 춤을 추며 기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놈이 떠나가게 되었다니 이젠 살았다. 마치 '눈에 박힌 못[眼中之釘]'이 빠진 것 같군."이라고.
백성들이 하는 이런 원망 섞인 말이 온 고을에 전해지자 화가 난 탐관오리인 조재례는 백성들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1년만 더 유임시켜 줄 것을 조정(朝廷)에 청원했다. 그러나 백성들의 딱한 사정도 모른 조정에서는 조재례의 청원을 받아 들였다. 그는 즉시 조재례를 싫어한 백성들에게 또는 모든 백성들에게 못 빼기 돈[拔釘錢(발정전)]이라 일컫고 천푼씩 납부하라는 엄한 명을 내렸다. 이를 납부하지 못 한자는 가차 없이 감옥(監獄)에 가두거나 태형(笞刑)에 처했다. 이처럼 악랄한 수법으로 착취한 돈이 1년간에 자그마치 금(金) 백만 관(貫)이 넘었다고 한다.
지난 각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방 자치정국(地方自治政局)이 곤욕을 치를 지경이다. 어쩌면 중앙 정부(中央政府)의 감사(監査)를 받을지도 모른다. 인사 비리 등, 많은 비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의 장들은 중앙정부들의 불신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따라서 국민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의 이익만을 따지다보면 피차가 국민의 眼中之釘이 될지도 모른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의 장(長)이나가 서로가 국민을 위한 청백한 관리들이 되어야 할 것이며 국민의 눈의 가시가 되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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