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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면 어치리

2006년 03월 03일(금) 12:03 [순창신문]

 

어치(於峙)마을


 어치리(於峙里)는 서기 1914년 이전에 순창군 아동방에 속했다가 행정개편에 의거 남원 영계방(南原 靈溪坊)과 순창 아동방(淳昌 阿東坊)을 합하여 동계면에 속하게 되었다. 어치리(於峙里)는 해발 630m 되는 용골산(龍骨山)을 서편으로 하고 용골산 한 가닥의 산맥이 동편으로 내려와 있는 산맥의 중턱에 남동쪽을 향하여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남쪽은 무량산(無量山, 해발 586m)이고 동쪽에는 홍암산(紅岩山, 해발 400m) 북쪽은 놋점 뒷산 감투봉(해발 530m)가 있어 자연지반은 200m 이상 되는 곳에 있는 마을이다. 어치리는 서기 1970년대까지만 해도 느세ㆍ점촌ㆍ돌무덤ㆍ놋점ㆍ멀테의 5개 마을을 통칭하였는데 오늘날에는 놋점과 멀테는 무인촌이 되어 3개 마을이 어치리(於峙里)를 형성하고 있으며 젊은이의 도시집중화로 노약자만이 살고 있는 실정이다.


 구전에 의하면 약 200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아 최초로 살던 성씨는 서씨(徐氏)ㆍ김씨(金氏)ㆍ고씨(高氏)의 3성씨가 살았다 하나 그 근거는 찾을 길 없고 현 존성씨는 남원양씨(南原楊氏) 13호, 남원윤씨(南原尹氏) 1호, 삭영최씨(朔寧崔氏) 1호, 기타 정씨(鄭氏)ㆍ강씨(姜氏)ㆍ백씨(白氏)ㆍ유씨(柳氏) 등의 거주하고 있는 혼성촌으로 총 호수는 33호에 불과하다.


 이 마을은 산간오지마을로 산 높고 물 맑아 시원하고 청강수가 gm르는 소하천이 섬진강 상류의 구미리종호(龜尾里鍾湖)에 이르고 있으며 인심이 후하고 예의가 밝아 연장자를 공경하며 어린이에게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마을임과 동시에 협동심이 강하고 도적이 없는 마을이다. 그래서 집집마다 밖의 문이 없는 특수한 마을이다.


 산간오지마을이라 하나 전화사업은 1977년도에 이루어졌으며, 도로망은 강동선, 즉 임실에서 순창 동계간 포장도로가 개통되어 왕래하고 있어 과거에 비하면 좋은 편이다. 마을 회관은 1996년도에 20평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아담하게 건축되어 활용하고 있다.


<순창향지발췌>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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