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에서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성행하고 이로 인한 화재 및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병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없는 것으로 알려져 농업인들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에 따르면 지난해 논ㆍ밭두렁 및 인근야산에서 펴기 농자재를 태우다 화재로 번져 인명피해가 나는 사고가 발생 산불의 원인 가운데서 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농산물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81건이나 발생해 귀중한 산림 49㏊가 소실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논ㆍ밭두렁 불태우기는 병해충의 천적만 죽일 뿐 실질적인 병해충 방제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논둑의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 등 천적이 89%인 반면 해충은 11%에 불과해 불을 태울 경우 오히려 천적이 많이 죽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산불발생위험을 고려해 산불위험시기 이전에 마을 단위로 계획을 수렴하여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실시하고 산림과 근접한 지역에서의 개별적인 소각행위는 일체 중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논ㆍ밭두렁 태우기가 실질적인 방제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산불발생 원인의 20%를 점하는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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