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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립도서관, ‘섬진강 무지개물고기’독서캠프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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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여중, 동계중, 군산제일중, 나주봉황고, 무안고 등 전라권 120명 참여
참가 학생들의 작품 500권 단행본 제작, 전국도서관에 비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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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수) 16:04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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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월의 별빛을 훔치는가’를 주제로 순창군립도서관과 순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 향가리(香佳里) 섬진강 일대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도 독서문화캠프 <섬진강무지개물고기>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 열린 제2차 독서문화캠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2차 독서문화캠프에는 고등학생 중심으로 60명 정원을 다 채운 가운데 ‘참깨를 털면서’의 김준태 시인과 삼성문학상을 수상한 은미희 소설가, 독서교육 전문회사 (주)리딩웰의 임성미 대표가 초청강연을 진행했고, 순창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시인 장교철, 출판인 차은숙, 화가 김주연, 소설가 이서영과 한국문학예술협회 이사장 김현서 시낭송가와 오희자 한국차문화디자인연구소 대표가 6개 반으로 나눠 조별활동을 통해 책을 매개로 한 독서와 토론, 작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향가오토캠프장을 출발해 향가목교를 따라 섬진강변을 산책하는 일정으로 시작된 독서캠프 참가자 행렬은 김준태 시인의 특강에 이르러 섬진강변을 선홍색으로 물들였다.
특강에 나선 김 시인은 “이 세상 천지간(天地間)의 모든 것들은 자궁(子宮)이다”면서 “저기 보이는 가을하늘도 섬진강도 자궁이고, 지리산을 타고 내려온 고리봉도 자궁이고 구름도 바람도 꽃도 나무도, 한 줌의 흙도, 새도, 고라니도, 순창고·무안고·나주봉황고 학생들 모두가 우리들의 자궁이다”고 역설했다.
김 시인은 이어 “우리들의 눈, 입, 코, 귀, 피부로 느껴지는 모든 유생물과 무생물은 모두 자궁이요, 무한정 쌓여 있는 책이요 도서관이요 박물관이다”며 시의 의미를 통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제2차 독서문화캠프 입소식에서 한대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화지원본부 팀장은 “책읽기는 누구에게나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작업이다”면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이름으로 된 글과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제작되어 전국의 공공도서관 서가에 꽂히게 될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과 성취감을 맛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정형 순창군립도서관 관장은 축사에서 “과거의 도서관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전달하는 기능에 충실해 왔다”면서 “최근 도서관의 역할은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뛰어넘어 전시, 공연 등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하고 공급하는 문화복합 플랫폼으로 지역사회의 핵심 문화거점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 육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섬진강무지개물고기’캠프를 기획총괄한 설정환 총감독은 “순창군이 자랑하는 섬진강이 문화예술활동의 산실로서 손색없는 공간임을 이번 독서문화캠프를 통해 입증하는 기회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섬진강의 달빛과 별빛, 물빛이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자양분이 되고 치유의 명약이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이번 사업을 평가했다.
독서문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은 오는 12월 단행본으로 제작해 전국 공공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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