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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 고원리

관평, 원촌, 지내, 모산마을

2006년 03월 11일(토) 12:01 [순창신문]

 

관평(官坪)마을


 동정자로 뻗어내리는 지맥이 들판을 거쳐 무학동에서 관평으로 통하는 도로를 지나는 지맥이 가느다랗게 흐르니 그 지형상은 황새 목처럼 되어있다. 따라서 황새가 들판으로 걸어가고 있는 형상이란 말로 백관도평이란 말에서 관평이라고 하였다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상대성 지명으로 적성초등학교 자리는 풀 가운데 또아리를 하고 앉아 있는 뱀 형상으로 초중반사형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뱀은 또개미를 치고 있으면 고개를 북쪽으로 만든 것도 이와 같은 원리에서였다고 한다.


 그러기에 관평은 한자표기할 때는 관평이라 표기하여야 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느 기록에 의하면 물이 없어 건평(乾坪)이라 하였다가 후일 관원이 많이 나왔기에 관평이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마을이름은 지형상 관계가 되어 지어졌음을 밝혀둔다.




원촌(院村)마을


 섬진강이 북쪽에서 남으로 흐르는 화산(華山) 아래 순창에서 남원으로 가는 국도가 섬진강을 건너야하므로 다리를 놓았는데 다리를 건너가기 전에 있는 마을을 원촌이라고 한다.


 어느 기록에 의하면 이 고을 원님이 조선조 영종 때 부임하자 부인이 없어져 모든 원님들이 부임을 거부하자 신씨(申)라는 사람이 자원하여 부인을 구출하고 정사를 잘 살폈는데 이때 이 마을을 순창고을이라 하였던 것을 원촌으로 고쳐 불렸다고 하는데 말이 안되고 순창에도 삼국시대부터 역원(驛院)이 있었는데 창신역과 다섯 곳에 원(院)이 있어 읍에서 동쪽으로 10㎞쯤 되는 적성강 나루 위에 적성원이 있었다. 따라서 원 부근에 마을이 형성되었기에 원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원촌(院村)이라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원촌이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지내(池內)마을


 내월초등학교 뒷산에서 동남쪽으로 우계제를 지나면서 동쪽으로 뻗어내려간 맥이 청룡이 된 사이에 마을이 형성되니 지내마을이다.


 조선조 말기에 정씨가 취락을 형성하면서 저수지가 있었기에 그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지내라 하였다고 하나 모든 여건으로 미루어 보아 그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고 마을이 있어 아랫모사니라고 하였다가 방죽안이라고 한 것은 단순한 못안(池內)이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모산(茅山)마을


 우계제 부근에서 결인하여 한 맥은 지내쪽으로 내려가고 한 지맥은 남쪽으로 뻗어내려 가다가 동남쪽으로 내려가서 백호등을 이루니 그 안쪽에 있는 마을이 모산리다.


 이곳에 갈대가 많은 곳을 치우고 마을을 세웠기에 모산(茅山)리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원래의 이름이 모사니이다. 따라서 모사니를 한자로 표기하면 모산으로 표기되었지 않나 한다. 그러나 모사니라는 말은 모든 벼의 싹을 모라고 하고 사니란 수랑을 말한다.


 그러므로 모를 기를 수 있는 물이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한자로 표기한다면 묘(苗)라 써야 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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