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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시내 가로등, 방범등 너무 어둡다

2019년 11월 06일(수) 16:22 [순창신문]

 

상가 등 건물 밀집 지역과 일부도로를 제외한 대부분 도로의 밤길이 어두워 길을 걸어 다니기가 겁이 난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유명 관광지에서 보듯 밤에도 불빛이 밝아야 한다. 물론 가로등 교체비용부담이 원인이겠지만, 다소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가로등을 훤히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
밝은 거리는 그 자체가 야간 관광자원이다. 가뜩이나 야간에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시내 도로만 밝게 조성해도 손색 없는 야간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군은 다른 부문의 예산을 줄여서라도 도심 도로의 밤길을 밝게 조성해 군민들의 야간 산책 겸 쇼핑거리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밤길 가로등 밝기가 관광과 비례한다는 점을 과소 평가하는 한 야간 관광지로의 성공은 기대하기 어렵다. 당장은 예산절감 효과가 있겠지만, 눈앞의 관광객들을 놓칠 수 있고, 장기적인 관광객 확대 유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어두운 밤길일 수록 강ㆍ절도와 폭력사건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이면도로와 주택가 등 골목길일 수록 범죄에 취약하다. 상가지역 도로는 주민들의 쇼핑을 위해, 주택가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밤에도 밝게 조성돼야 한다. 낮에 관광명소를 둘러 본 대부분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지적은 밤에 가 볼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야간관광은 분위기가 좌우한다.
밝은 불빛과 조명아래 거리의 작은 음악회와 연극, 민속무용 등을 제공하는 공간들이 생긴다면, 이곳을 체험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금방 전국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다.
군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당장 훼손된 가로등과 낡은 가로등부터 교체하고, 새 가로등을 증설해 나가야 한다.
가로등 일제조사는 전면적인 시설 보완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낡은 가로등과 보안등 시설을 과감히 교체하고, 어두운 곳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도시를 밝고, 포근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획기적인 가로등 시설 보완 및 확충계획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시내의 어두운 거리는 계속 될 것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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