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폐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해들어 비료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요소비료 한 포대(20㎏)가 지난해 8,200원에서 8,900원으로 오르고 올 들어 화학비료 가격이 평균 9.2% 올랐다.
요소비료의 경우 유가상승과 요소시장 수급 불균형, 운송비 상승 등으로 지난 2004년 6,650원에서 지난해 말 8,200원으로 19%인상된데 이어 올해 8,900원으로 9.2% 올라 1년 반 사이 무려 33%나 급등했다.
비료값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요소인 광성암모니아 등 화학비료의 국제원재료 가격이 30%에서 최고 60%까지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 7월부터 화학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전면 폐지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원자재 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중국이 자국비료수급안정을 내세우며 지난해 6월부터 요소에 30%가량의 수출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올해 인광석에도 수출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비료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의 추가 인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화학비료는 대부분 인상된 반면 유기질 비료 보조금은 크게 늘어 일반퇴비는 한 포대(20㎏)당 700원이 지원돼 친환경 농업의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여전히 화학비료 의존도가 90%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화학비료 가격의 인상은 농민들의 부담으로 직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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