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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 마흘리 팔명당 이야기 /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2019년 10월 16일(수) 16:5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인계면 마흘리 뒷산에 위치한 광산김씨(光山金氏) 김극뉴 묘는 ‘갈마음형국’, 즉 목마른 말이 물을 찾는 형상이라 하여 우리나라 팔명당 중 하나로 세상에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비문에는 ‘조선국 통정대부 사간원 대사간 증가선대부 예조판서 겸 홍문관 재학동지 성균관사 광원군 김극뉴’ 묘라 새겨져 있다.
이 팔명당의 산세가 꼭 말이 뛰는 형국이라 해서 그 이름을 ‘천마등공형국’, 즉 말이 하늘을 향해 나르는 형국이라 한다.
그리하여 묘소의 마을 이름을 마흘리로 유래되고 흡사 천마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자리라 한다.
이런 명소를 광산 김씨가 자리 잡게 된 연유를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당시 풍수지리에 뜻이 있는 부인으로 친정부모를 이 자리에 모시기로 했으나 사실상 그 부인의 욕심은 그것이 아니었다. 출가외인으로 자기 후손들의 장래를 더 생각하는 욕심이 솟구쳤다. 이 부인의 친정부모를 이곳에 장사하는 날이었다. 장례 절차를 따라 유골의 안치 이전에 후손들이 잠간 예법에 따르는 그 틈을 이용하여 이 부인은 사전 자기 계획대로 치마 속에 준비해온 물병을 천관지에 부어 놓은 뒤 그 친정 식구들에게 지하에서 물이 스미고 있다는 구실을 들어 그 자리에 쓰지 못하게 하고 훨씬 뒤 떨어진 곳에 모시도록 했다.
그 후 자기의 시부모인 광산김씨를 그 자리에 모시게 되니 광산김씨의 천년지라는 우리나라의 팔명당 중의 한자리였다.
그러기에 딸자식은 출가외인이라는 말도 있거니와 그 후에 이 천마등공형국에서 김씨 집안에 9대 정승이 배출된다는 예언에 의해 대대로 이름 있는 정승판서가 배출되었다 한다.
현재도 후손들이 이곳 김극뉴 묘아래 영사제란 아담하게 제실을 지어놓고 매년 먼데 가까운데 후손들이 이곳 제실에서 매년 10월 7일에 제를 지내고 있으며 묘지 관리도 김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참고 : 순창의 문화유산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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