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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체험학습을 마치고

2006년 02월 10일(금) 12:04 [순창신문]

 

 


순창초등학교 6학년 김세영


 


 작년 11월에 2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국제교류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처음인 해외여행이라서 무척 설레었다. 인천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배인 화동훼리호를 타고 출발해서 긴 항해 끝에 도착했는데 부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군인처럼 초록색 옷을 입고 씩씩하게 서 있어서 북한으로 온 느낌이 들었다.


 이튿날 자매결연한 중국 위해시 경제기술개발구 실험소학교에서는 문화 공연을 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대장금주제곡’, ‘호랑장군’, ‘수화’ ‘태권도’ 등을 보여주었는데 모두들 힘차게 박수를 쳐주었으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야단이었다. 우리 그룹도 그동안 연습한 ‘수화’를 율동과 노래로 보여주고 나니 가슴이 뿌듯했다. 그리고 중국 친구들도 여러 가지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무술이 인상적이었으며 우리나라와 달리 더 강하고 힘찬 느낌이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중국 친구와 손을 잡고 집으로 이동했다. 가정에 도착하자 나는 친구 부모님께 “니 하오”라고 인사를 하니 모든 가족들이 반겨주었다. 그 곳에서는 아빠가 집안일을 더 많이 하셨다. 가족들은 항상 다정한 눈빛과 손짓으로 사과 같은 과일도 먹으라고 꼭꼭 챙겨 주셨다. 중국친구는 나보다 어렸지만 그래도 끝까지 무언가 말해보려고 하고 항상 웃으며 대해주었다.


 이튿날 아쉽게 친구와 헤어지고 유적지 탐방에 나섰는데 밖에 보이는 집들은 지붕이 모두 빨간색으로 되어있고 집들의 간격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중국사람들은 빨간색으로 귀신을 몰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붕을 빨간색으로 한다고 한다. 또한 벼농사는 별로 하지 않고 대부분 밭농사를 짓는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물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 날에는 1200여년 전의 장보고 유적지를 찾아 나섰다. 장보고가 세웠다는 적산법화원과 기념관, 기념탑, 적산명신을 견학하였다.




 적산명신은 장보고를 신격화해서 만든 동상인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다. 우리 조상을 이렇게 신처럼 존경해주니 한없이 자랑스러웠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기회가 오면 또 한번 가보고 싶다. 중국은 내 생각보다 땅이 더 넓고 컸다. 그리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정성껏 대해 주었다. 서로 말은 안통했지만 마음은 통할 수 있었다.


 올해 중국 학교에서 우리학교를 방문한다고 한다. 나는 졸업하지만 그 친구가 우리 집에 온다면 정성껏 대해주고 싶다. 새로 지은 학교를 자랑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우리와 자매결연 맺은 두 학교가 협력해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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