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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신씨 귀래정공파 종회 정기총회 열려

‘설씨부인권선문첩’ 국보 신청 등 논의

2019년 05월 22일(수) 16:24 [순창신문]

 

ⓒ 순창신문



고령신씨 귀래정공파 종회(회장 신태호)는 지난 12일 순창읍 가남리 남산마을 후손 세거지 충서당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고령신씨 귀래정공파 후손 60여명이 참석했다.
종원들은 정기총회을 개회하고 전회회의록 보고, 전년도 감사 및 수지 결산 보고, 2019년 임원회의 부의안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종회 참석회원들은 총회에서 십로계첩 복관본을 제작하기로 하고, 문화재와 연관된 충서당 공동화장실을 군청과 협의해 추진하고, 팔덕 광암리 귀래정공 산소 주변도 정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종원들의 관심을 끈 안건은 ‘설씨부인 권선문첩’ 국보 신청에 관한 건이다. 종회에서는 ‘조선초기 여류문인 설씨부인의 <권선문첩>에 관한 연구’라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정예진 씨의 석사학위 논문를 배포했다.
‘설씨부인 권선문첩’은 신말주의 정부인(貞夫人) 설 씨가 1482년(성종 13)에 작성한 문서다. 권선문첩은 설씨가 남편과 함께 낙향해 순창에 거주하며, 광덕산(현 강천산)에 절을 세우기 위해 신도들에게 시주를 권선하는 글을 짓고 사찰의 설계도를 그려 돌려보게 한 것이다. 문첩은 붉은 종이를 붙인 16폭의 절접(折摺)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14폭에는 권선문이 먹으로 쓰여 있고 나머지 2폭에는 사찰의 채색도가 그려져 있다. 이 ‘권선문첩’은 여성이 그린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最古)의 채색화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중엽 사임당 신씨 작품보다 70년이나 앞선 채색화로 서예 전적부문 보물 제728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글·사진 자료제공: 신풍호(종친회원)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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