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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고벵이 어부와 코바위 설화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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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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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18일(목) 14:5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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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면 유천리 서씨 벌명당을 지나 섬진강 남쪽으로 약 1Km지점에 가서 하루종일 헤맸으나 집터를 정하지 못하고 해가 저물었다. 할 수 없이 산속에서 그날 밤을 자는데 꿈속에서 하늘에 있는 도승이 나타나 너희가 잠을 자는 곳에 집을 지으면 안락하고 그 밑에 가면 “집정조대”라는 돌 밑에 물고기가 풍부하니 그것을 잡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말을 듣고 잠을 깬 다음날 그곳에 가보니 과연 바위 밑에는 천연 고기굴이 있어 도승이 하라고 한 대로 그곳에 집을 짓고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벌이가 좋으니 돈을 더 많이 벌 목적으로 아침에는 강을 향하여 대나무 쑤기를 놓고 저녁이면 반대 굴 쪽으로 쑤기를 놓아 물고기를 잡아 매일 순창, 남원, 옥과 등으로 다니면서 물고기를 팔아 쌀과 소금 등을 교환하며 평온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어부는 더욱 더 신이 나서 열심히 고기를 잡아 하루는 아침 일찍 남원으로 물고기를 지게에 지고 가 팔려고 하였으나 하루종일 기다려도 이 날은 고기가 팔리지 않고 해가 저물 무렵에야 모두 팔려 곡식과 소금 등으로 교환하여 등에 지고 남원 개고개를 넘어오는데 너무 어두워 길을 잃고 산에서 헤매다 그만 그곳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러나 집에 있는 아내가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고 뜬 눈으로 긴긴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그때 고벵이 뒤편 도적굴에서는 도적들이 섬진강변 아낙네 생각이 나서 길을 걷고 있던 중 때마침 목욕을 하던 어부의 아내를 보는 순간도적은 욕정을 극복하지 못한 도적은 자기도 모르게 아낙네를 안아버렸다. 이때 아낙네가 말하기를 내 남편이 올 시간이 되었으니 빨리 가라고 말하며 계속적으로 반항을 하는 아낙네에게 화가 나 몸에 지니고 있던 칼로 아낙네의 코를 베고 다시 집으로 향하여 아들의 코를 베려 하는 순간 하늘에서 뇌성 벼락과 함께 모자는 돌로 변하고 도적도 강물 옆에서 죽어버렸다.
다음날 남편이 집으로 와보니 모자가 돌로 변한 것을 보고 한탄하며 어부가 자주 고기를 잡던 “집정조대” 앞에서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돌로 변한 어부는 집정조대앞 낚시바위 상석으로 변하여 사람들은 상석바위라 부르고 여자가 죽은 바위를 코바위라 부른다.
세월이 지난 지금은 코바위 골이 고씨 성을 따서 고벵이라 전달되어 사람들은 고벵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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