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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훈몽재, 유학교육 산실 역할 ‘톡톡’

1억 5천 투입 시설보강, 선비길 힐링역할도 톡톡
방학 맞아 전주대·원광대 학생 유학공부위해 입교

2018년 07월 19일(목) 11:56 [순창신문]

 

ⓒ 순창신문



쌍치면 훈몽재에 정통유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훈몽재가 조선 유학교육의 산실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학을 맞아 7월 한달 동안 훈몽재에는 전주대, 원광대학교에서 논어, 대학, 맹자 등 한학을 공부하기 위한 학생 40여명이 더위를 잊고 유학 공부에 심취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성균관대 학생 40여명이 방문해 김충호 산장 등 훈몽재 훈장들에게 정통 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합숙 강의다.
특히 8월에는 중국 남창대학 및 호남과기학원 교수와 학부생 40여명이 유학 강독을 위해 순창 방문도 예정돼 있어 훈몽재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교육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훈몽재에서는 유학과 예절 교육을 위해 인근 시산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인성교육과 한학교육을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또 순창교육지원청 도서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한문교육을 실시해 훈몽재가 정통 유학교육의 산실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인성교육과 기초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장의 역할도 인정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냉·난방기설치, 단열재 보강, 장판교체 공사도 추진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훈몽재를 시작으로 쌍치면 둔전리부터 복흥면 하리까지 6km 도보여행 코스인 선비길도 조성해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선비길은 전북 1000리길에도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독특한 길로 인정 받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훈몽재가 방학을 맞아 정통유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훈몽재가 조선 유학의 맥을 잇는 교육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잡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폭을 넓혀 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몽재는 조선 유학의 큰 별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선생이 1548년(명종 3)에 순창 점안촌 백방산에 지은 강학당이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소실 됐던 훈몽재는 지난 2009년 순창군이 하서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예절, 유학 등 전통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건 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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